정의
서울에 소재하고 국내 전지역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민간 발레단.
개설
1984년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서 한국문화재단이 창단하였다. 한국 발레의 해외 진출 및 세계화를 통한 세계 발레의 메카를 지향하며 창설 이후 25년간 국내 1,200회, 해외 16개국 400여 회 공연을 수행하였다. 창설부터 문훈숙 단장 체제에서 에드리엔 델라스, 다니엘 레반스, 로이 토비아스, 브루스 스타이블, 올렉 비노그라도프가 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2009년 이후 유병헌이 예술감독으로 있다.
연원 및 변천
1986년 「심청」을 고전발레 양식으로 창작하여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로 주목을 받고 국내 발레계를 크게 고무시켰다. 이를 발판으로 1990년대에 국내 춤단체들 가운데 가장 활발히 활약하면서 발레 저변을 넓히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1998년부터 10년간 올렉 비노그라도프가 예술감독을 맡아 고전발레를 근간으로 레퍼토리를 다듬었다.
2001년부터 G. 발란신 ․ H. 반 마넨 ․ N. 두아토 ․ N. 슈푀얼리 ․ W. 포사이드 ․ 오하드 나하린 ․ 크리스토퍼 휠든 등의 레퍼토리를 자주 공연하여 모던 발레와 컨템퍼러리 발레에로 레퍼토리의 폭을 계속 넓혀나갔다. 1999년 유럽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2000년 이후 유럽 ․ 미국 ․ 일본 등지에서 장기 순회 공연하였으며 「심청」 등의 공연으로 해외 언론을 비롯 호평을 받고 한국의 발레 레퍼토리를 해외에 널리 전파하는 성과를 기하였다.
현황
매년 겨울에 장기간 서울과 지방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정기공연하며, 2007년에는 발레 「춘향」을 창작하였고, 2007년부터 2년간 「심청」을 발레 뮤지컬 양식으로 전면 개작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으로 문훈숙 ․ 김세원 ․ 박재근을 이어 황재원 ․ 강예나 ․ 엄재용 ․ 황혜민 ․ 이현준 ․ 임혜경이 활약하고 있다.
2000년대에 유니버설발레단은 70여 단원과 40여 스탭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07년에는 산하단체 유니버설2(단장 백연옥)를 창단하여 중소 규모 공연과 장르 혼성 등의 실험작을 개발할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