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성(姓)
현행 민법에서 자식은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되어 있으며(제781조), 성이 오칭(誤稱)되거나 하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성의 변경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2003년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 성씨 및 본관 집계 결과'를 보면, 200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 성씨는 모두 286개였으며, 본관은 4179개였다. 이 가운데 김(金)씨가 전체 인구의 21.6%인 992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씨 다음으로는 이(李)씨와 박(朴)씨가 많았으며, 김씨 이씨 박씨 이들 3개 성씨 인구만 전체 인구의 44.9%이었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성씨는 이들 3개 성씨를 포함해 최(崔), 정(鄭), 강(姜) 등 6개였다.
한편, 성씨 통계와 별도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외국인들의 성씨를 집계한 결과 모두 442개였으며, 필리핀계 145개, 일본계 139개, 중국계 83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