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이 처우 문제로 아파트 굴뚝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다가 9시간 만에 내려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압구정동 한 아파트의 경비 노조 위원장인 61살 한모 씨가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아파트 굴뚝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가 입주자 측과 협상이 타결돼 오후 2시 40분 쯤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경비 업무를 외부 업체에 맡긴다는 안건이 최근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데 반발해 60미터 높이 굴뚝에 올라가 9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