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 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는 등 이른바 북핵 리스크의 영향이 일단 주춤해지는 모습입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5개 공장을 갖고있는 미국의 이 산업용 가스제조 회사는 최근 공장을 더 짓고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체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총 투자 규모 1400억원중 올해만 58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종석(프렉스에어코리아 부장) : “북한 움직임에 따라 투자계획이 변경된다거나 지연되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움직임은 현재 보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석달간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는 34억 달러, 1년 전보다 45% 늘었습니다.
일본과 유럽의 투자가 준 반면, 미국는 3배 늘었습니다.
최근의 북한의 위협이 미친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이란 얘깁니다.
<녹취>김창규(산업부 투자정책관) :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의사 결정에 이미 반영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 GM사가 최근 8조원 투자를 밝히는 등 해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레들리 버월터(ADT캡스 사장) : “한국은 우리 회사의 커다란 비지니스 시장으로 수많은 투자 계획을 갖고 있습지만 그 어떤 계획도 최근 소식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지난 3일부터 연일 수천억 원씩을 내다 팔았던 외국인들도 사흘 전부터는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길어질 경우 실물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
정부는 오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선제적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