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에 미국을 협박하는 내용의 편지와 사진을 담은 우편물이 배달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대사관에 도착한 편지에는 미국이 한국에서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며 미국인들을 협박하는 내용과 미 보스턴 테러에 쓰인 압력솥과 비슷한 모양의 압력솥 사진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편물을 보낸 사람이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협박편지를 보낸 사람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장관을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유력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해 집을 압수수색했지만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