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이 조금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다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경영진이 조금전인 오후 3시 반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영두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고 당시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밝혔는데요,
우선 착륙 직전 착륙을 알리는 일반적인 기내 방송은 있었지만 사고 위험을 알리는 별도의 기내 방송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윤 사장은 또 언론 등에 공개된 사고여객기와 현지 공항 관제탑 간의 교신 내용은 착륙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는 정부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영두 사장은 그러나, 동체착륙이 이뤄졌는지, 착륙 직전에 결함이 발견됐는지 등 사고 직전 상황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장은 또 비행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종합운행통제센터에 감지되는 이상 신호가 이번 사고 여객기의 경우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행 과정과 착륙 직전에도 엔진 출력에 이상은 없었으며, 착륙을 시도한 활주로는 비상활주로가 아닌 평소 이용되던 곳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사장 등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탑승자 가족 대책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