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유엔 과학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관측 데이터와 세계 연구논문 등을 토대로 후쿠시마현 주민을 원전사고 당시 1세와 10세, 성인 등 세 그룹으로 나눠 피폭선량을 추계,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고 후 1년간의 전신 피폭선량은 원전 주변을 포함한 후쿠시마현 전체에서 성인은 평균 1∼10m㏜(밀리시버트), 가장 영향을 받기 쉬운 1세 유아에서도 암 발생 위험이 확실히 커지는 100m㏜를 밑돌았다.
보고서는 다만 원전 주변 20∼30㎞ 권에 있던 1세 유아는 피폭선량이 평균 47∼83m㏜로 갑상선암 증가가 확인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해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후쿠시마현의 어린이 갑상선 검사에서 발견된 암 등은 "대다수가 원전사고의 피폭과는 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