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최초 구조에 나섰던 목포해경의 김경일 123정장 등 대원들은 오늘 오전 서망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현장에 도착한 9시 30분쯤 승객들에게 탈출하라는 선내방송을 하려했지만, 선체 경사가 심해 진입이 어려운 탓에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대공방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서 9시 2분쯤 부근 어선을 총동원하라는 교신을 보냈고, 9시 40분에서 45분쯤 어선 30~40척이 구조작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을 놔두고 선원들을 먼저 구조한 것에 대해 당시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승객인지 선원인지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조장면 영상 편집 의혹과 관련해서는 주요 장면을 각기 짧게 찍었을 뿐 편집한 것이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