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여사는 가수 출신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이 열린 시각.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서울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중국 전통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흰색 정장 차림으로, 우리 고궁의 미를 감상했습니다.
30여 분 탐방 내내 당당한 자세와 여유있는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수행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우리 한류 드라마를 언급하며 선물을 건네자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펑리위안(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 "시 주석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시 주석이길 바랄 따름입니다."
<녹취> "펑리위안~"
중국의 인민가수 출신인 펑리위안 여사는, 2006년 서울에서 열린 한중가요제에 참가했을 정도로 우리와 인연이 깊습니다.
지난해 남편이 주석직에 오른 뒤 국제무대에서 선보인 활발한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단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던 이전 퍼스트레이디와는 달리 개방적인 태도에 특히,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가 됐습니다.
펑 여사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단아한 패션과 태도로 한중 우호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