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표가 정기국회 전에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오는 30일까지는 장외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기국회 전에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라며 이번 토요일까지는 예정된 비상행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내에서 장외투쟁 반대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떠났다고 해서 강경투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80년대 식 사고라며 외부적 형태로 규정짓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장외 투쟁 중단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던 박지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가장 강력한 야당의 투쟁장소는 국회라며 의원 총회 등 토론을 통해 장외투쟁 지속 여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장외투쟁 반대 모임을 갖는 데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의총에서 결론이 나는 대로 당론을 따라주는 것이 소속의원으로서 할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외투쟁 반대 서명을 냈던 새정치연합 내 온건파 의원들은 오늘도 모임을 갖고 의견 전달을 위해 박 원내대표 측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