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한 시간쯤 계속해서 들어가자 숲이 너무 울창해서 더이상 갈 수가 없었다. 해리는 핏자국이 더 진해지는 것 같다고생각했다. 근처 나무 뿌리에는,그 가엾은 동물이 고통으로 마구 몸부림 쳤었던 듯, 피가 튄 얼룩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해리는 늙은 오크 나무의 뒤엉킨 가지들 사이로 앞에 있는 공터를볼 수 있었다.
"봐-" 그가 말포이의 팔을 잡아 끌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
땅바닥에 뭔가 밝은 하얀색이 어슴푸레 빛났다. 그들은조금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것은 정말 유니콘이었다. 고지고 그것은 죽인 있었다. 해리는 그렇게 아름답고 그렇게 슬픈 건 본 적이 없었다. 유니콘은 그 길고, 가느다란 다리들을 이상한 각도로 쭉 뻗고, 갈기는 거무스름한 이파리들 위에 진주처럼 하얗게 늘어뜨린 채누워 있었다.
해리가 그쪽으로 한 발짝 더 내딛었을 때 뭔가가 주르르 미고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그공터 가장자리에 있는 덤불이 흔들렸다‥‥그리고 어둠 속에서두결◎ 쓴 형상이 나타났다. 해리와 말포이와 팽은 꼼짝 않고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데 그 망토를 쓴 형상이 유니콘언겐다가가더니,그 동물의 옆구리에 난 상처 부위에 머리를 처박고는 피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717771777171!"
말포이가 소름끼치는 비명을 지르고는 달아났다-팽도 그랬다. 그러자 두건을 쓴 형상이 고개를 쳐들고 해리를 똑바로바라보았다-그 형상의 앞자락에서는 유니콘의 피가 흐르고있었다 그것은 일어서서 즉시 해리 쪽으로 왔다-그는 무서워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 뒤 그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머리를 조여왔다. 마치 그의 흥터에 불이 붙는 것 같았다 반쯤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그는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쳤다.
그때 뒤에서 급히 달리는 발굽소리가 들리더니, 뭔가가 해리위쪽으로 뛰어내려, 그 형상을 공격했다.
머리 통증이 너무 심했으므로 해리는 무릎을 꿇고 앉았다. 1,2분쯤 지났을까,고개를 들었을 때 그 형상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로넌도 베인도 아닌 켄타우루스 하나가 곁에서 지켜보고 서 있었다. 이 켄타우루스는 더 젊어 보였고 흰빛이 도는 금발에 몸은 팔로미노(갈기와 꼬리는 희고 몸통은 담황색인맑 미국 남서부삯 옮긴이) 같았다.
"괜찮니?" 켄타우루스가 해리를 잡아 일으키며 말했다.
'네- 고마워요- 그게 뭐였죠?"
켄타우루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눈은 엷은 사파이어 빛깔이었다. 해리를 유심히 바라보던 그의 눈이 해리의 이마에난 눈에 띄는 검푸른 흥터에 머물렀다.
"포터의 아들이구나." 그가 말했다. '해그리드에게 돌아가는게 좋겠다. 이런 시간에 숲은 위험하니까-특히 네게는 말야.
탈래? 이 길에서는 그 괸이 빠를 거야. 내 이름은 피렌체야.'그가 해리가 등에 올라탈 수 있도록 앞다리를 굽히며 말했다.
공터 저쪽에서 갑자기 더 빨리 달리는 발굽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숲에서 별안간 로넌과 베인이 뛰어나왔다. 땀투성이가 된 옆구리가 위 아래로 씰룩거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