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가지러 나간다는 지은성은..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다시 들어
왔다..
"빌렸어?"
"야..근데..그거 빌리면 내가 너 밀어야되잖아..."
"어..."
"여기 배달되나?"
"될껄...-_-"
"너 뭐먹구 싶은데.."
"나?기다려봐..^ㅇ^생각좀 해보구..음...음..ㅇ_ㅇ..뭐먹지?음..음.."
....떡볶이?아니야...비싼걸 먹자...이놈을 빼껴먹어버리자...
피자?안돼..너무흔해...비싼게 뭐있지..=_=...
족발....아니야...추접스러워....ㅜ_ㅜ...랍스터는 배달이 안되겠지..
"거기요.회덮밥 2개 갖다줘요~여기가...성한 병원 ?야..여기 몇호실이
냐...."
"..ㅡ.,ㅡ너지금 뭣하는 짓이야..ㅡ.,ㅡ"
"..여기가...501호실이요......"
"...=_=..나 회 못먹어...너 혼자 다 먹어...=_="
"회 못먹어???말을 해야 될꺼아니야..."
"니가 말하기도 전에 시켰잖어!!"
"그냥 먹어.먹을만해.."
"머야.맨날 지 멋대루 하구..ㅜ^ㅜ ...매너두 없구..ㅜ_ㅜ..."
"그럼 뭐 먹구 싶은데..?!"
"나??ㅜ^ㅜ 냉면...."
"그럼 그거 먹어"
저놈이 왠일이지..ㅜ^ㅜ...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다니..ㅜ.,ㅜ...
지은성은 다시 냉면집전화번호를 알아내서는 물냉면을 시켜 주는것이 아닌가...ㅜ^ㅜ..
이젠 맨날 아프다구 해야지..=_=......
"나 토요일에 퇴원한다..."
"안됐다...-_-"
"뭐가 안돼!!그날 기브스도 푸르는데..진짜 답답해 되지겄구만..."
"난 학교 가기 싫은데...ㅡ.,ㅡ...병원 계속 이꼬 싶은데...ㅡ.,ㅡ"
"야.그리고..너 한승표랑 무슨관계야.."
한승표라면..우리 오빠를 말하는건가..=_+???어제는 '안녕하세요'
잘만 인사하더니 눈앞에 없다고 이름 막부르는구나..ㅡ.,ㅡ...
"한승표는 우리 친오빠야....ㅇ_ㅇ.."
지은성은 놀란 토끼마냥 나를 쳐다보았다...
"왜...왜..=_=..우리오빠랑 근데 어떻게 아냐..."
"왜 말 안했는데!!"
"니가 안물어봤으니까...ㅇ_ㅇ..?"
"씨..그형이 맨날 나 가방이랑 신발 쌔거 사면 빌려가서 안주고 도망다녔
어...."
ㅡ.,ㅡ..ㅡ.,ㅡ 아이고야...=_=..아이고야..-_-^이 미친놈이 집안 망신
다시키고 다녔네 그려...ㅜ.,ㅜ....ㅜ.,ㅜ
"우리오빠가 원래 좀 그런구석이 없지않아있어....-_-...."
"어제 그형이 쓴 모자도 내꺼야...."
"=_=..내가 다시 훔쳐다 줄꼐..ㅡ_ㅡ"
"됐어.걸리면 나 좃도 ㅐ!!"
"말하는 싹퉁머리 하구는....야..근데 나 언제 퇴원해..?"
"간호사오면 물어봐.~"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던가...
문이 빼꼼히 열리더니..-_-...상체가 매우 발달된(가슴이 매우 크다는 예
기다=_=) 간호사 언니가 등장해따...ㅇ_ㅇ..
그러더니 내게로 터벅터벅 다가왔다..ㅡ_ㅡ..조금 겁났다..
"아니..야..넌 또 왜 여기와있어..빨랑 니 병실 안가!?너 뼈 안붙는다!자
꾸 돌아다니면!!"
지은성이랑 친한가..ㅇ_ㅇ..?"
"뭐에요...여기 또 왜왔어요.."
"왜오긴 왜와!치료하러 왔지!빨랑 니 병실루 가!"
"아줌마나 나가요.꼭 먹을때만 나타나..."
ㅇ_ㅇ..언제 저렇게 친해진거지.??
아....내가.김효빈과 왕빛나에게 맞고있을때..옆호실에서 지은성이 소리
질렀던 간호사가 이언닌가....-_-???
ㅡ.,ㅡ..지보다 어려도 한참을 어린놈한테 왠 관심이람..췌..=_=..
"이거 누나한테 말하는 버릇 봐라~~!!"
"아줌마..쏠려요..-_-^"
아무리 지은성 너라지만 그건 좀 심했다..=_=.....
"어쭈~이거 이거 또 주사 맞아봐야 정신차리지~"
-_-...
"저기요..치료 안해주실껀가요..=_=^..?"
"..그래요..."
상체 발달 간호사는 퉁명스런 표정으로 나의 몸 이곳저곳을 꾹꾹 눌렀
다...=_=...
ㅇ ㅏ ㅇ ㅏ ㅇ ㅏ ㅇ ㅏ ㅜ^ㅜ
"아퍼요..ㅜ^ㅜ.."
"그래요?링겔 약갈아줄테니까 기다려봐요.."
"거기 그만 누르시면 안될까요..ㅜ^ㅜ..진짜 아픈데..ㅜ^ㅜ.."
"물리 피료 해야겠네요.-_-^계속 쑤시는걸 보면..여기두 아퍼요?"
그 비러먹을 간호사는 내 엉덩이를 계속 꾹꾹 눌러댔다.ㅜ^ㅜ..
"나두 못만져본데를 아줌마가 왜 만지구 그래요!!!"
헉..=_=...지은성이 저런 낯뜨거운 대사를 뱉을줄이야...=_=......
....=_=..가만..생각해보니 이상하네..=_+..그럼 만질 맘이 있었단 말인
가...ㅡ_ㅡ...(혼자 해석하고 이씀.-_-^)저런...저런.....
늑대같은놈>_< >_< >_< >_<
"어린애들이 못하는말이 없네...!!"
그 간호사 언니는 지은성의 나를 향한 노골적인 뜨거운 사랑에 화가 났는
지 나가버렸다..>_<
으히히>_<
"병원을 옮기든지 해야지..고질라 같은게..맨날 따라다니구 지랄이야-_-"
"저 간호사가 널 언제 따라다녔냐..-_-?"
"지금도 따라왔잖아!"
"자뻑이구만......"
"뭐??!"
"아니야..=_=..."
"자뻑이 뭐여!!"
.."회덮밥 왔는데요.."
배달의 기수가 왔다.....
"아-_-저기 배달 오셨네-_-...계산이나 하시지..=_=..."
"....-_-^..얼만데요..?"
지은성은 처음보는 배달의 기수에게 퉁명스런 말투로 액수를 물었고.배달
의 기수역시 퉁명스런 말투로 액수를 말했다.-_-..
냉면은 언제 오려나..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