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정말 남자가 많아도 문제구나..ㅜ_ㅜ..
언제나 양다리는 내게 사치라고 생각했는데.ㅜ_ㅜ..
막상 남자가 들러붙으니까...ㅜ^ㅜ ...흑흑. ㅜ^ㅜ 이 생소한 기분..
ㅜ_ㅜ...
......은성이한테 전화하면....받을까....??
"저 잠깐 전화좀 하고 오께요"
"내꺼 써^-^"
"...오빠꺼 011이져..??"
"아니...016인데..."
"아..맞다...맞다....016..전 016은 안써요"
"왜...??ㅇ_ㅇ??"
"전 6 자 싫어하거든요-_-^전화하구 올께요.."
"테이블에 전화 한대씩 있어.이거 써.^ㅇ^"
"-_-^전 공중전화로 돈이 찰까닥 찰까닥 넘어가는 소리가 좋단 말이에요
!!!!!!!!!!!!"
"하이튼 희안해...ㅡ_ㅡ..누구한테 할껀데?"
"제가 무슨 죄수에요!그런거 다 말하게>_<!!!!!!!!!!"
"너 내 죄수야.내가 잡았잖아^-^"
.......
...........
........방금먹은.......콘옥수수가 한알갱이씩 넘어올꺼 같다..ㅡ.,ㅡ..
나는 미친소릴 지껄여대는 김한성을 그자리에 내버려두고 서둘러 공중전
화를 찾아 나섰다..-_-^
....저깄다>_<!!!
두근두근>_<
쿵덕쿵덕>_<
ㄲ ㅑㅇ ㅏ ㄲ ㅑ ㅇ ㅏ>_<!!!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
.........
...........
..........뭐라구 말해야하지..??
아..나 예원이..아니야아니야
자기야 나야>_< ...그냥 끊을지도 몰라...
나 누구게에>_<.....이건..안돼..ㅜ_ㅜ.....
......................................
찰칵....돈떨어지는 소리..그러나..은성이의 목소린 들리지 않는다.
"여보..세요........??"
........
................아무소리도 안들려...ㅜ_ㅜ......
"은성아....??"
...........
..........
"은성아..말좀 해봐...나야..예원이야..."
..........
................
"..화많이 났어....?"
찰칵.....뚜뚜뚜뚜................-_-^
화가 나긴 단단히 나신 게로구만..ㅡ.,ㅡ
오기가 생겼다..다시 한번 은성이의 전화번호를 꾹꾹 눌러주었다.
..뚜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중입니다.연결후에는 통화료가..."
찰칵..........
아예 끊어버리다니..ㅜ^ㅜ..나쁜시키..ㅜ^ㅜ..
아...음성을 남겨볼까..ㅇ_ㅇ??그럼..내 자초지종을 들으면..내게돌아와
줄지도 모르지>_<!!!!!그래!!죠아써!!!!!!!!
"오랜만이다?"
..............................
..................................
저 귀에 익은 음성 ㅡ_ㅡ^ 귀에 상당히 거슬리는듯한 배배꼬인 말투..
ㅡ_ㅡ^...
ㅇ ㅓ ㅇ ㅓ 억!!!!!!!!!!!!!!!!!!!!!!!!!!!!!!
".......어..오랜만이다"
"여긴 왜왔어?^-^?"
"밥먹으러오지..왜와..=_="
"수고해^-^"
-_-^..수고???저게 누구더러 수고래-_-..???지가 뭐 ㄴ ㅏ 되는마냥!!
김효빈!저게 여긴 왜 온거ㄴ ㅑ!!!!!ㅜ^ㅜ!!!!!!!!!!!!!!!!!!!!!!
여전히 이쁘시구만..ㅡ.,ㅡ..
잠.깐.만.김.효.빈.이.누.구.동.생.이.시.더.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나는...
그 써글뇬-_-^의 뒤를 살금살금 밟았다..
그뇬은..내가 공중전화까지 온 코스를 그대로 사뿐사뿐 밟으며..
...-_-..김한성의 앞자리로 걸어갔다..ㅡ_ㅜ...
못살어..ㅜ_ㅜ...ㄴㅐ가 참말로 못살아..ㅜ_ㅜ..
그 써글 남매는.방실방실 웃어대며..무언가를 쉴새없이 지껄여댔다.
이윽고..김효빈이 가방에서 지갑을 통째로 꺼내더니만 김한성에게 넘겨주
었다..김한성은 김효빈 머리를 가볍에 쓰다듬고...자기 옆자리에 앉혀버
렸다.-_-^.....
.-_-나 어떡해-_-^????
.........
내 가방은 저곳에 있다ㅡ.,ㅡ
그러나..난 가방보다..내 신변의 보호가 더 중요하다-_-
근데..예원아.너 택시비 있니..ㅡ_ㅡ..??
아니.아니..ㅡ.,ㅡ
그럼..너..여기 어딘지 아니..ㅡ_ㅡ..??
아니.아니..ㅡ.,ㅡ
-_-......................................에라..모르겄다..
내가 저 써글뇬한테 꿀리는 짓 한것도 아니고..
난 당당하니까...-_-..꿀릴께 있음김효빈이 날 피해야지..
병원에서 날 개패듯 팬것을 기억하면-_-^..
........뚜벅.뚜벅.뚜벅.-_-...
...한예원....기죽지말자.떨지말자!아 ㅈ ㅑ!!!!!!!!>_<!ㅇ ㅏ ㅈ ㅑ!!
..................
.....................
.........................
"오랜만이다?김효빈^-^?"
......
"나알아?ㅇ_ㅇ?"
=_=.써글=_=..젠장.=_=...저건 또 무슨 수작이람.ㅜ_ㅜ
"효빈아.너 예원이 몰라ㅇ_ㅇ?너랑 같은 나이야..여고"
"오빠 나 효빈이 알아요^-^효빈이.효빈아 나 알잖아^ㅇ^"
"...........오빠..쟤랑 어떻게 알어...."
김효빈이..서서히 굳어가는 안면근육을 내비취며..조용히 물었다.
"내가 말한애..내가 작업들어간다는애..걔가 쟤야..귀엽지^-^?"
"................."
"........................"
한동안침묵이 흐르고..김한성만이 우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얘..은성이 여자친구 아냐^ㅇ^?"
............김효빈..활짝 웃으며..김한성에게 되물었다..
......무슨 속셈인거지...........
"어..맞어......은성이 여자친구......어떻게 알어......????"
김한성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져감을 느낄수 있다.
"왜몰라?^-^다알지^-^은성이가 내 남자친구였었잖아.지금 사귀는 여자애
정도는 알지^-^"
"...니가 아는주 몰랐다..미안......"
"오빠가 왜 미안해^ㅇ^미안할 사람 따루 있잖아....~^^"
............
.................
...........................
.................................
=_=..부글부글부글=_=...
나는 자리에 털썩 앉아버렸다..오냐..한번 해보자 이거지?김효빈??
이번엔 내가 안져-_-^
언제나 내가 니 잔꾀에 밀렸었지만.인.젠.안.져.ㅡ_ㅡ
여우 토깽이 가튼뇬아-_-^
"은성인 어딨어^-^?" 김효빈의 공격이 시작됐다
"은성이?은성이 지금 집에 있어"
"왜 남자친구랑 같이 안있구 우리오빠랑 같이 있을까^-^?"
"니네 오빠가 나 일루 끌고온거야.소위 납치라고도 하지^-^"
1 ㄷ ㅐ 0 ㅇ ㅣ ㄷ ㅏ-_-??
"하튼 울오빠 취향 독특해^-^취향 독특한애 내 주위에 은성이밖에 없는
지 알았는데 말야^_^??"
1 대 1-_-?????????
"은성이 취향 독특하지^-^그래서 너랑두 사겼었잖아..^ㅇ^"
ㅇ ㅓ ㅇ ㅖ!!!!!!!!!!!!!!!!!
2 ㄷ ㅐ 1 !!!!!!!!!!!!!!!!!!!!!!
"야..너네 그만해..뭐하자는거야..지금.."
김한성의 촤 악 깔린 목소리..맞다-_-너도 옆에 있었구나..ㅡ_ㅡ..
......
......
"니들 지금 지은성땜에 이러는거냐..어..??"
.......
맞다-_-어쩔래.=_=^
"오빠..나 은성이 잊었잖어^-^무슨 소리 하는거야.지금^-^"
얼씨구..ㅡ.,ㅡ 니가-_-?니가-_-?니가 지은성을 잊어-_-?그래서 접때 오
락실에서 사람 염장 뒤집는말을 지껄여 댄것이더냐..ㅡ.,ㅡ
......
.........
"자리 어색하다..그냥 오늘은 일어나는게 낫겠지..?니들한텐 미안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효빈이 오늘 부르는게 아니였는데.."
"오빤 별소릴 다한다!!오빠 근데 오빠 얘랑 꽤 어울린다?언밸런스해서
^ㅇ^ 잘해봐^-^한예원.은성이보단 우리 오빠가 훨씬 나니까^-^"
오호라..ㅡ.,ㅡ 속셈이 그거셨구만...ㅡ.,ㅡ??
날 니오빠랑 묶어놓고 넌 지은성을 살짝 하시겠다아..ㅡ.,ㅡ??
은성이가 너가튼 여우토깽이한테 넘어갈꺼 같드냐-_-?글구 언밸런스라니
-_-...-_-왠지 내가 꿀리는걸로 들리는구만..ㅡ.,ㅡ^..
??어쨋든..오늘 말싸움에서 만큼은 질수 없다..!!!!아쟈!!!!!!
"은성이보다 훨 난 너희 오빨 왜 나한테 넘길려그래^-^??
글구 나두 가끔은 바람같은거 펴보구 싶은데.은성이가 나한테 한시두 안
떨어지잖아^ㅇ^?근데 어쩌겠니??오홍홍.-_-^!!"
=_=......김효빈은 한동안 어이없는 얼굴로 날 바라보았다.
김한성도 마찬가지였다.
남매의 표정은 매우 닮아있었다..ㅡ_ㅡ..제길..넘 오버했나..
괜시리 민망하잖아..ㅜ_ㅜ..
..........띠리리리리리~~ㄸ ㅣ ㄹ ㅣ ㄹ ㅣ ㄹ ㅣ!!!!띠 리리리리!
띠리리리리!!
.......때마침..김효빈의 핸드폰이 요란스레 울려댔다.
너같은 벨소리다-_-^...
민망하던 차에 잘됐다..ㅜ^ㅜ 이 상황 어떻게 모면해야하나 걱정했는데.
ㅜ_ㅜ 김효빈 핸드폰아.고맙다..=_=^
"여보세요??누구???은성이!?????????"
..........
................김효빈의 짜랑짜랑한 목소리..내귀 잘못되지 않았다면.
맞지..은성이라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