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표..뒷모습....작아져가는 승표뒷모습..
오늘못보면..평생못볼지도 모르는데....못볼지도 모르는데...
......승..표..야..........
..................
이런다고 달라지는건 없다....
한가지 변하지 않는건.....내가 미국에 가서..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슬픈미련따위..남기고가도..달라질건없다....
이왕..가는거....그냥 편하게 가는게 나은거..겠지.....
......ㅇ_ㅇ..
그때..3학년 1반 교실문이 열리고..여선생이 급하게 뛰어나왔다..
"어?정은이.오랜만이다!!"
매우 다급한 목소리로..내게 한마디를 건네더니..그 여선생은..
급히 승표가 사라진곳을 뒤쫓았다................
.........................................
어떻게..된거야.....정말.......어떻게 된거야...............
1반문이 다시 열리고...
몆몆아이들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나왔다..
그리고..그중엔...승표친구...동균이가 있었다..
동균인 흥분한 표정으로..뛰어가려했다.
그러더니..날 발견하곤..멈칫..내게 다가왔다..
"정은아...큰일났어.."
"무슨일이야..승표 왜저래.."
"승표!!!지금 저새끼!!공고로 가고있어!!!!!!!!!"
".....뭐.....?"
"오늘..너 4일전에.공고새끼들한테..안좋은일당할뻔했다는거..학교에 쫙
돌았어...승표..지금 그소리 들었어..그러더니..각목에..니이름 쓰고서.
..........저렇게..나가버렸어..수업시간에....."
"......각목에...내이름을.쓰다니.............."
"..몰라!?!?!?아직도 몰라!?니이름 쓰여진 각목으로!저새끼!!혼자서 공고
놈들 박살내러 간거라구!!!!!!!!!!!!!!!!!"
"...................."
"..씨바..정은아..어떻게......."
"너..지금부터..남자애들한테 다 연락해..나 먼저 가있을테니까.내가 어
떻게든 쫒아가서 말려볼테니까..너 ..애들불러모아..그리고..가능하면.빨
리..공고로 와..알았지....."
".알았어!!!!!!!!!!!!!!!"
..................승표..한승표..
대체..너란놈..뭐야...................
.............노래불렀었다며....노래불렀었다며......
그런데....왜............이제와서 이러는거야..승표야.......
난...필사적으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