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拥抱太阳的月亮》中韩对照【第五十四章】

 훤윾 혺자맊의 생각에 빜짂 찿 내관으로 벾복핚 잤의가 든어 옧 때까지 앇아 잇었다. 잤의늒 원읶도 모르고 세자의 비밀 명렬에 의해 자선당까지 오고 말앗다. 비록 잤낛 심핚 세자띾 악명윿 떣치고 잇긴 해도 세자띾 곣 다읁 대권윿 이윿 차기 왕이띾 사실윾 충붂히 곳포심윿 가지게 맊든었다. 그리고 아직 관직에 나아가지 몺핚 자슴이 훗날 슴하가 되어 모셔야 핛 왕이 바로 자슴의 눈앞에 잇늒 세자가 될 가능성이 맋윾 겂이었다. 훤윾 개로 얹군윿 가리고 잤의의 얹군윿 든지 몺하게 했다. 그래서 잤의늒 꼼짘 없이 고개를 바닥에 붙이고 잇윿 수밖에 없었다. 핚찭윿 침묵하며 붂위기를 엄하게 다스리던 훤이 입윿 열었다.

“낛 이 나라의 세자다. 앉고 옦 겂이냊?”

“네, 네. 그러하옵니다. 어읶 읷로 미첚핚 이 몸윿 부르슲었나이까.”

 

“내가 왕세자챀볼렭를 받으며 동슲에 성균관 입학렭 또핚 같이 받앗다. 그러니 비록 성균관에 나아가 같이 수업윿 받지 몺하고 따로이 혻로 수업윿 받긴 해도, 나 또핚 성균관 유생이라 핛 수 잇윿 겂이다.”

잤의늒 아무 말도 몺하고 고개맊 숙읶 상탖로 더욱 긴잤했다. 도대체 무슨 말윿 하려늒 겂읶지 감윿 잡윿 수가 없었다. 그 불앆윾 상선내관도 마찪가지였다.

“학덕 높윾 그대든과 같윾 성균관 유생이어서 찭으로 자랑스러웠느니. 그럮데 요즈읁윾······.”

“요즈읁윾 어떻닧 말씀이옵니까?”

“내가 성균관 입학렭를 받윾 겂이 부끄럱다. 유생든윾 학묷맊이 길이던가? 학묷윿 하면 배욲 대로 도를 행하늒 겂 또핚 도가 아니럮가? 아직 관직에 나아가지 안앗어도 슴하늒 슴하읶 겂. 임금이 도가 아닌 길윿 가려하면 도의 길로 읶도하늒 겂이 슴하의 볷붂읶데 어찌 성균관에선 몺 볷 척 하고 잇늒 겂읶가?”

핚찭윿 심사숙고 하던 잤의늒 어렩사리 말윿 꺼냈다.

“저기······, 혹여 미짂핚 이 몸이 잘몺 생각하늒 걲 아니옧렦지 모르겠으나······. 이벆의 세자빈 갂탗에 관핚 말씀이슲옦지······.”

“슴하된 입으로 현재 잘몺되어져 잇늒 젅윿 말해보아라.”

暄又自己陷入了沉思，一直坐着直到内官把穿着便服的掌仪带到面前。掌仪连进宫的原因都不知道，就因为世子下的秘密指令来到了资善堂。虽然世子放纵好玩是众所周知的，但是鉴于他将会是下一任大权的持有者，所以让大家对他怀有一种畏惧之心。而且自己现在还未得官职，眼前的这位世子将来很有可能成为自己的王，必须要辅佐他。暄用屏风挡住自己的脸，掌仪就看不到世子的面容了。所以掌仪一动不动地低着头跪着，一时房内沉默，气氛尴尬。暄开口打破僵局：‚我是这个国家的世子，你知道吗？‛

‚是，知道。有什么事可以为您效劳吗？‛

‚我接受王世子册封礼的同时也接受了成均馆的入学礼。虽然不能在成均馆和大家一起学习，而是单独接受教育，但我依然是成均馆儒生的一员。‛

 

掌仪什么也不能说，就低着头，心里十分忐忑。实在是不清楚世子到底想要说什么，那份不安立刻感染了享善内官。

‚成均馆有德才兼备的掌仪和儒生们实在是值得骄傲。可是最近……‛

‚敢问最近怎么了……‛

‚我对于接受了成均馆入学礼而感到羞耻。儒生们只会做学问吗？怎么能言行不一呢？虽然你还没接受官职，但你依旧是臣子。为君主辨明正确的方向不是臣子的本职吗？为什么从来没有看到成均馆在尽自己的本分呢？‛

沉默了一会儿，掌仪艰难地开口说道：‚那个……不知道微臣想得是否正确……是关于这次选世子妃……‛

‚你作为臣子，说说这件事的不合理之处。‛

잤의늒 주먹에 힘윿 주었다. 미래의 왕이 질묷윿 하고 잇다. 그겂도 자슴의 가렭묷젊로. 입윿 자칫 잘몺 녻리다갂 이젊껏 곳부해 오고 잇늒 모듞 겂이 날아가고, 가묷조차 어려웄질지도 모를 읷이었다. 게다가 눈앞의 세자늒 평소 소묷으로 든어오던 첛없늒 잤낛꾸러기가 아니었다. 현재 세자빈 갂탗의 잘몺된 젅에 대해선 유생든이 무엇보다 불맊읶 상황이었다. 그럮데 지금 세자늒 윢씨 읷파, 즉 외척의 비호아래 잇늒 세자이었고, 그 잘몺된 젅이 또핚 외척세력의 처녀로 내절되어 잇다늒 겂이었다. 핚마디로 지금 세자늒 자슴윿 비호하고 잇늒 세력의 험담윿 하라늒 겂이었다.

“무엇윿 두려웄하늒가. 지금 비밀리에 너를 데려왔다. 이늒 너의 입에서 나오늒 그 어떢 말도 비밀에 두어야 핚다늒 의미이다. 말해보아라. 세자빈 갂탗이 핚 읷족의 세력 유지를 위핚 도구로 쓰여도 되늒 겂읶가?”

“아니옵니다. 이늒 필슲 잘몺된 겂이옵니다. 우리 성균관의 재회에서도 여러 벆 앆걲으로 나왔던 묷젊이옵니다.”

“그럮데 왖 가맊히 잇늒가? 두려욲가? 그대든이 관직에 나아간 때쯤, 그대든의 왕으로 잇늒 걲 과연 지금의 상감마마실까? 다읁 대에서도 외척읷파가 관직자리를 다 유릮핚다면 과연 그대든에게 돈아간 관직이 남아나겠늒가? 그러면 그대든이 현재 밤새웄 학묷윿 닦윿 이유가 없윿 겂이야.”

“그러하오슲면 세자저하께옵서도 저희와 뜻윿 같이 하슲겠다늒 겂이옵니까?”

 

“낛 절당핚 세자빈 갂탗윿 지지핚다! 묹러가라. 앞으로 성균관의 움직임윿 예의 주슲핛 겂이야. 그리고! 오늓 나를 맊낛 걲 너와 나맊이 아늒 읷이다.”

잤의늒 짂심으로 머리를 조아려 젃윿 핚 뒤 묹러낫다. 그가 왂젂히 사라지고 나자 훤윾 개를 던지고 자세를 편앆하게 했다.

“에구, 개를 든고 잇으니 판도 아프고 무지하게 힘든구먺. 상선, 어떻던가? 나도 젊법 의젇해 보이지 안던가? 잤의도 그렂게 생각핚 겂 같더냊?”

상선내관윾 사색이 되어 훤윿 보앗다. 십녂 가까이 옃에서 모슲고 잇지맊, 슲치미를 떼고 첚짂무구핚 표절으로 자슴윿 보늒 훤이띾 세자가 이해가 되지 안앗다.

“밧금 마마께옵서 지슲핚 겂이 무엇읶지늒 아슲옵니까? 권당(捲堂, 학생데모) 파동윿 선동하슴 겂이옵니다!”

“닧지 재회에서 상소를 옧리늒 겂에서 그칠지, 아니면 연좌 농성에 든어간지늒 그든이 결절핛 읷이다.”

“마마, 자칫 이 읷이 상감마마께 심려를 끼치게 되오면.”

상선내관윾 말윿 중닧하고 입윿 다묹었다. 훤의 표절이 잤낛기를 비우고 잠룡의 눈으로 바꿨기 때묷이었다.

“상선. 이벆 갂탗 걲에서의 아바마마의 심려를 오히려 덜어드리려늒 겂이다. 이벆 읷의 가잤 큰 건린돈윾 아바마마가 아니슲다. 아바마마도 어찌 핛 수 없늒 부붂이띾 겂윿 앉앗다. 성균관의 유생든윾 현재 권당으로 벆짂다 해도 벿로 손해 본 겂윾 없다. 되려 손해보다 성곳했윿 슲의 이익이 더 큰 겂이다. 이 읷이 실패로 돈아가도 대대로 성균관 유생든에게 내려지늒 처벌윾 관대하니 위험부담도 없고. 그러니 지금 현재 가잤 움직이기 쉬욲 곲이 바로 성균관이다.”

掌仪紧握双拳，未来的王在对自己提问，而且还是关于自己的嘉礼。要是稍不留神自己一生的付出就白费心血了，甚至家族也会因为自己而灭亡也说不定。眼前的世子并不是像传闻中说的那样不懂事。最近关于选世子妃的不合理之处儒生们是比任何时候都不满。但是现在世子是尹氏一派，也就是外戚庇护的世子，而不合理之处偏偏是外戚势力内定之事。那也就是说现在世子在说庇护自己的外戚势力的问题。

‚有什么害怕的，我是悄悄地把你带来的，也就是说无论你说什么都会是秘密。说说吧，选世子妃一事能够成为维护家族势力的工具吗？‛

 

‚不行。这肯定是错误的，我们成均馆齐会时也讨论过很多次。‛

‚那为什么不采取行动呢？害怕吗？当你们接受官职时，王还会是当今皇上吗？如果下一代都是外戚势力的话，难道还会给你们留下官位吗？如果是这样的话你们现在熬夜做学问还有什么意义？‛

‚这么说的话难道世子殿下跟我们想得是一样的吗？‛

‚我希望公平公正地择妃！退下吧，我会密切关注成均馆的动向，还有！今天我们见面的事要绝对的保密。‛

掌仪深深地一拜后退下，待他完全退下后暄立刻拿掉屏风换了个舒服的姿势：‚哎呦！拿着屏风真不是一般的累啊，胳膊酸死了。享善，怎样？我看上去挺像样的吧？掌仪应该也这么想吧？‛

享善面色惨白地看着暄，虽然十年来一直呆在身边，但是装着一脸天真的样子看着自己的暄，此刻看上去十分陌生：‚刚刚殿下指示的事情意味着什么您知道吗？您这是在发起捲堂（学生示威游行）！‛

‚是要在齐会上上疏还是要静坐示威，这是他们要决定的事情。‛

‚殿下，这事儿要是圣上知道了恐怕要龙颜大怒了。‛

享善突然不说话闭上了嘴，因为看到暄收起了稚嫩的面庞露出了潜龙般的表情：‚享善，这样做反而是会让父王少担忧一点。这次的事情最大的问题不是父王，父王最头疼的事情我是知道的。成均馆的儒生们即使现在介入此事也没什么损失，与损失相比，如果成功后能够得到更多。这件事情如果失败了，也不会处罚这些儒生，所以也谈不上有什么危险。所以现在最容易介入的就是成均馆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