蜀相 — (唐)杜甫
(승상사당하처심)승상의 사당을 어디에서 찾을까
丞相祠堂何处寻?
(금관성외백삼삼)금관성 밖 잣나무 우거 진 곳이 라네.
锦官城外柏森森。
(영계벽초자춘색)섬돌에 비친 푸른 풀은 저절로 봄빛이요
映阶碧草自春色,
(격엽황리공호음)나뭇잎 사이의 꾀꼬리 무심히 노래한다.
隔叶黄鹂空好音。
(삼고빈번천하계)세 번이나 찾은 현딕과 빈번히 천하의 일 논하고
三顾频烦天下计,
(양조개제노신심)두 대의 임금 섬겨 늙은 신하의 충성심 보여주었네.
两朝开济老臣心。
(출사미첩신선사)군사를 내었으나 쳐부수기도 전에 몸이 먼저 죽으니
出师未捷身先死,
(장사영웅루만금)킬이 후대의 영웅들로 하여금 옷깃에 눈물 흐르게 하네.
长使英雄泪满襟。
감상
鉴赏
이 시는 중국에서 대대로 ‘충성(忠誠)의 화신“(化身)”으로 일컬어지는 제갈곰명의 사당을 찾고서 당나라의 명시인(名詩人) 두보 선생이 지은 시다.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은 누구나 제갈곰명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 삼국(三國)정립(鼎立)의 계책을 내어 촉나라를 건립한 실질적인 재상(宰相)이 바로 공명이다.
这是寻访在中国世世代代被誉为“忠诚的化身”的诸葛孔明的祠堂的唐朝著名诗人杜甫先生的诗。读过《三国志》的人都知道诸葛孔明在三国历史中的活跃性。建立起三国鼎立的局面与蜀国的真正宰相就是孔明。
수련 (首聯)은 서서히 사당으로 다가가는 시인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당시 촉의 성도로 피신 가 있던 두보 선생은 당시의 난세에 처함에 제갈량 같은 영웅을 마음 깊이 그렸던 것이다. 잣나무 우거 긴 사당으로 가면서 이 난세를 해결해 줄 제갈공명 같은 인물을 고대한다.
首联刻画了缓缓走进祠堂的诗人自身的形象。当时走在蜀国都城的杜甫先生有感于乱世,心中十分怀念像诸葛孔明那样的盖世英雄。走在柏树森森的祠堂里,杜甫苦苦盼望着像孔明一样解救乱世的人物出现。
이어서 함련(額聯)은 경련(頸聯)과 더불어 아주 멋진 시 세계를 보여 준다. 함련의 시구(詩句)들은 정말 아름답다. 봄날의 꾀꼬리 소리가 1,300년 후인 우리에게도 들리는 듯 하다. 특히 대(對)와 평측(平仄)이 율격 이 맞아 소리 내어 이 시를 읊으면 우리도 마치 두보 선생과 돔앵(同行)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颔联与颈联展现出一个美丽的诗歌世界。颔联的诗句十分优美。春日里黄莺的鸟语仿佛穿越到1,300年后,传到我们耳中。对仗与平仄的格律工整,高声诵读此诗时,仿佛我们也与杜甫先生同游武侯祠。
경련에서도 시적 아름다움이 멋긴 대우(對偶)로 잘 표현되고 있다.“삼고”와 “양조”는 아주 독특한 대가 된다. 경련과 미련은 이제 두보선생의 평가(評價)와기원(祈願)이 이어진다. 47세의 현덕 유비와 함께 난세를 평정할 계책을 논의하던 27세의 청년 영뭄 공명선생이여! 그 후 오장원에서 50대(代)에 스러지기까지 30년 가까이를 분골쇄신〔粉骨碎身)하며 오로지 충성심으로 일한 개상이시여! 이 같이 충직(忠直)했던 공명선생을 두보 선생이 자신이 처했던 어려문 난세에 기리는 것이다.
颈联也以优美的对偶句来表现。“三顾”与“两朝”对得很特别。颈联与尾联掺进了杜甫先生的评价与祈愿。47岁的玄德刘备与一同商讨平定乱世大业的27岁的青年英雄孔明啊!随后在五丈原,50多岁的刘备倒下了,诸葛亮年近三十,但仍粉身碎骨在所不惜,忠心一片。孔明先生的忠直令杜甫先生想起了自己身处的乱世。
제갈량이 역대로 중국의 인민들에게 최고로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비록 중원톰일의 꿈을 그 스스로는 이루지 못했지만 혼돈의 시기에 충성심으로 나라를 붙들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갔던 그 충성심 때문이었다. 그는 마음만 먹으면 차지 할 수 있는 촉의 황제(皇帝)도 되지 않았고 오로기 선제(先帝)에 대한 충싱심 하나로 돌똘 뭉쳐 바보 같은 후주 유선 황제를 모시고 묵묵히 중원을 도모하였던 것이다.
诸葛亮之所以成为最受欢迎的中国历史人物的原因是,他以统一中原为己任,虽然凭借一己之力在其有生之年未能实现,但他一心辅助国家,朝自己的梦想进发的忠诚心难得可贵。他决意拒绝了先帝让给他的皇位,忠心祀奉无能后主刘禅,默默为自己的中原大业努力。
词汇学习
승상:丞相
사당:祠堂
섬돌:石阶
꾀꼬리:黄莺
충성심:忠诚心
화신:化身
읊다:吟咏。吟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