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에 피워올라 재울 수 없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 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울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잠시 마음을 모아 떠올려 보며
상념속에 잠기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마주 앉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 전화해서 마주하고
친구도 있는 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 때 마주 보는 친구 있음을 행복이지만
네게 힘겨움 떨어 놓고 나눌수 있는
친구 있음이 더욱 더 큰 행복이라
생각되기에 이제는 마음의 그릇을
한 자락을 비워 놓아야 겠습니다
마음 한 자락은 비워 놓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