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가 되고 고요한 것은 불안한 것의 주인이 된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하루 종일 바쁘게 돌아 다녀도 식량을 실은 수레(甘露가 주천을 함을 의미함) 곁을 벗어나지 않으며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있어도 그것에 들뜨지 않는다. 어찌 큰 나라 임금의 몸으로 세상을 가볍게 다뤄서야 되겠는가? 가볍게 여기면 근본을 잃고 조급하게 행동하면 주인을 잃게 된다.
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聖人終日行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柰何萬乘之主, 而以身輕天下. 輕則失本, 躁則失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