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는 넓디 넓어서 왼쪽도 오른쪽도 모두 다 포함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도에서 태어 낳지만 도는 칭찬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공을 이루고도 명성을 바라지 않고 세상 만물을 입히고 기르고도 주인행세를 하지 않는다. 욕망이 없으므로 아주 작다고도 할 수 있고 이 세상 만물이 그것에 속해 있더라도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므로 위대하다 할 수 있다. 도는 스스로를 위대하다 하지 않으므로 능히 큰 것을 이루는 것이다.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焉, 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 故能成其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