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月明
落葉聚還散
寒鴉棲復驚
相思相見知何日
此時此夜難爲情
入我相思門
知我相思苦
長相思兮長相憶
短相思兮無窮極
早知如此絆人心
還如當初莫相識
가을바람 쓸쓸한데,
가을 달은 환하다.
낙엽이 모였다 흩어졌다하니
나무에 사는 새도 놀란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만났었는데 언제 다시 만날까?
가을바람 부는 이런 밤 떠오르는 정을 감당할 수 없구나.
그리움의 문을 들어서자,
나는 그리움의 고통을 알게 되었고,
기나긴 그리움은 영원한 추억이 되었네,
짧은 그리움도 도리어 한이 없구나.
일찍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얽맬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서로 사랑하지 않았을 것을.
[네이버 지식백과] 가을바람의 노래 [秋風詞]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중국문학, 2013. 11., 임원빈, 박재우, 위키미디어 커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