伫倚危楼风细细,望极春愁,黯黯生天际。
봉황이 깃드는 오동 높은 누각에 오르니, 바람 소소하고 봄날 수심은 한없이 깊어지네.
草色烟光残照里,无言谁会凭栏意。
멀리 아물아물하게 안개 젖은 석양에 풀빛이 파리하구나, 말없이 난간에 기대선 이 마음을 누가 알리오.
拟把疏狂图一醉,对酒当歌,强乐还无味。
수심 떨쳐 버리려 취해보고 노래 불러보지만, 오히려 흥이 나지 않는구나.
衣带渐宽终不悔,为伊消得人憔悴。
그리움에 몸은 수척해졌지만, 그대 그리는 마음은 더욱 초췌해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