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물은 인류의 친구입니다. 위험에 처했던 동물이 사람에게 구원된 후 보은을 했다는 이야기가 동화에서 많이 나오지요. 현실에서도 이런 감동적인 일이 가끔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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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노인이 해변의 바위 틈에서 거의 죽어가는 작은 펭귄을 살려주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펭귄은 온 몸에 석유가 가득 묻어 있었고 깃털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노인은 펭귄을 살리고 데려다 잘 보살펴주었습니다.
펭귄은 건강을 회복한 후 아르헨티나와 칠레 해안으로 헤엄쳐 가 번식기를 보냈습니다. 그 후부터 펭귄은 해마다 한 번씩 할아버지를 찾아와 8개월씩 함께 지내다가 다시 칠레로 돌아가 후대를 번식하곤 했습니다.
펭귄이 해마다 헤엄쳐 다녀간 거리는 8000여 km나 되는데 물새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편집: 이인선, 임영빈, 김성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