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에 대한 연구가 현재까지 60여 년간 이뤄지면서 중국 과학자들이 팬더 언어가 표현하는 뜻을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팬더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영상을 통해 함께 알아보시죠.
이 팬더는 수이시우라 부릅니다.
번식기지에 이사온 후로부터 이웃에 사는 수컷 팬더를 보기만 하면 자주 큰 소리로 울부짖곤 합니다.
(자막)류춘화 중국 팬더보호 연구센터 야안번식기지 사육자
가깝게 지내는걸 거부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수컷 팬더가 싫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인류처럼 팬더들도 언어로 정서를 전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화가 날 때는 목소리가 자연히 커지고 기쁠 때는 목소리가 한결 온화해진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알아낸 팬더의 언어가 20여 가지에 달하는데 그중 4가지를 자주 듣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막)저우원융 중국 팬더연구 보호센터 두장옌기지 사육자
개, 고양이, 소, 양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데
소리마다 뜻이 서로 다릅니다
(자막)저우원융 중국 팬더연구 보호센터 두장옌기지 사육자
방금 전의 소리는 양이 우는 소리와 흡사합니다
하지만 '매에에'는 아닙니다
절주나 성조가 양의 울음소리와 비슷할 뿐입니다
이런 소리도 양의 울음소리에 속합니다
팬더가 마음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만족을 얻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거죠
예하면 먹고 싶거나 마시고 싶거나
밖으로 놀러 나가고 싶을 때 그런 소리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