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마량의 신기한 붓'과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최근 구글은 가상현실(VR) 페인팅 어플리케이션 '틸트 브러시'를 출시해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확 바꿔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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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에서 작동하는 틸트 브러시는 3D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핸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실물크기 3D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캔버스도 물감도 필요없이 공기 중에 손을 이리저리 휘두르면 자유롭게 입체적인 예술작품이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인 재료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불, 눈, 별, 무지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상상 속 예술 세계를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가상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그리는 그림은 사이즈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가상현실 헤드셋이 자동적으로 손 움직임과 몸의 위치를 포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각도에서 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예술가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마련해주었으며 설계사들의 업무 효율도 크게 높여주게 됩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틸트 브러시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자신의 묘한 발상을 표현하면서 그림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