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앞에 나란히 앉아있는 기준과 승아. 형사들 그런 승아 흘깃거리는...
기준 : 가택 침입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오늘 분명 스케줄이 있었고, 늘 드나들던 집이고,
승아 :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원치 않는데 들어왔음 가택침입이지.
형사 : 오승아씨 말 맞습니다. 하지만 평소 자주 왕래가 있었고 또한 소속사 사장이라는
정황으로 볼 때, 딱히 가택 침입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기준 : 그죠. 맞죠! 그럼 제가 이 분 신고해도 되는 거죠.
승아 : (이런 씨!)
기준 : 뭘 봐요. 뭘 잘했다고. 아니, 어떻게 진짜 경찰을 불러요.
승아 : 부르라며요. 안 무섭다며.
형사 : 이보세요! 두 분! 지금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비싼 세금 낭비하고 있단 생각 안드세요?
기준/승아 : .....
형사 : 그만 화해하시고 일단 조서는 꾸며야 하니까 여기 싸인 하세요.
오승아씬 여기에 한 번 더 하세요.
승아 놀라 보면, 흰 종이에 사인펜 건네주는 형사고.
승아 형사 빤히 보다 피식 웃으며 싸인 하는데... 기준 그런 승아 의외네? 하고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