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서는. 승아 경민 내리는. 승아, 초라한 경민의 집 보는...
경민 : (보여주기 싫은 모습 들킨 듯 하고....) 가요. 괜히 동네 사람들 보면 놀래요.
승아 : 누구랑 살아요?
경민 : ....어머니랑 저요.
승아 : 부럽다. (경민 집 물끄러미 보며) 나도 엄마랑 살고 싶거든요.
경민 : ?!!
승아 : (말 돌리며) 오늘은 대본 보지 말고 푹 쉬세요. 저도 그냥 쉴 거거든요.
경민 : 그러고 싶은데 편하게 쉬어질 진 모르겠어요.
승아 : 저랑 같이 찾기로 한 거 아니었어요? 혼자 너무 달리시면 제가 쫓아가기 벅차잖아요.
연기 못하는 자기 배우 배려 좀 하시죠?
경민 : (웃는) 가요. 진짜 동네사람들 나옴 곤란해요.
승아 : 쉬세요.
하고 차에 올라 붕- 가는. 승아 가면 경민, 대문 열려는데 잠긴... 엄마 또 어디 갔나 싶고...
우유 주머니에서 열쇠 꺼내 문 열고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