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들어서면 강국장 서류 보고 있다
강국장 : 어, 이경민이 너! 촬영 얼마나 했어.
경민 : 일 이부 두어 씬 남았고 삼 사부는 장소 몰아 찍고 있는데요.
강국장 : 삼 사부 일단 미뤄두고 일 이부 더 찍어. 80분 편성 났어.
경민 : 80분요? 그거 편법이잖아요. 꼭 그렇게까지,
강국장 : 꼭 그렇게 까지? 넌 일일이 다 말을 해줘야 알아 먹냐?
심청은 4회까지 80분 편성이라는데 뭔 깡으로 그렇게까지래!
경민 : 그런 게 어딨어요. 원칙적으로,
강국장 : 그럼 안 되지. 안되고 말고지. 그러니까 너도 추가씬 달래서 얼른 80분 맞추라고!
마지막 10분에 왔다 갔다 하는 시청률이 얼만 줄이나 알어?
어떻게 해서든 심청 보다 늦게 끝내. 무조건 젤 마지막에 끝내. 일 이부 보고
삼 사부도 편성 다시 낼 거니까 서작가 더러 아예 추가씬 써 놓으라 그래. 알았어?
경민 : (난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