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恐怖直播》韩语剧本【#60】

  윤영화
박노규씨, 지금부터 제 말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현재 이 스튜디오에 박노규씨가 원하던 실제 그 본인이 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 윤영화의 거짓말에 놀란다.
윤영화
제가 사과문을 미리 말씀드리자면요,
# 프롬프터 : [테러범과 협상 절대 불가 방침. 테러범의 요구조건 절대 수용 불가. 사과 없음.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 시간 부로 테러범에게 가할 수 있는 모든 공격적 조치를 가할 것을 선포.]
윤영화, 프롬프터에 뜬 발표문에서 단어 몇 개를 바꿔 완전히 의미가 다른 말로 만들어 말한다.
윤영화
“정부는 박노규씨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즉시 직접적인 사과를 할 것이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
시간 부로 박노규씨에게 최대한의 인도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립니다.”
서두가 이렇게 시작하는데요,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범인(전화)
…뭡니까?
윤영화
조금 복잡한 사항들도 있지만 요컨대 이런겁니다.
현재 정부는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박노규씨가 더 이상 테러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과만 받으면 곧바로 자수한다고 하셨죠? 이 근처에 계신 거 알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기 스튜디오로 오십시요. 제 옆 자리에서 직접
보고 사과 받으시면 됩니다. 3 분 드리겠습니다.
범인
제가 카메라 앞에 서면 다 끝난다 이겁니까?
윤영화
네. 단언컨대 그거 하나면 박노규씨 원하던 대로 다 끝납니다.
범인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어요?
윤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