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모래사장에서(상)
해가 막 바다 위에 떠올랐습니다. 금빛 모래사장에서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조가비를 줍고 있습니다. 그 아이의 뒤에는 한 줄 작디작은 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한 젊은 화가가 화판을 메고 해변에 와서 웃으면서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애야, 뭐 좋은 것은 주었니?” 소녀는 해맑고 큰 눈동자를 반짝이며, 작은 두손을 뻗어서 막 주운 조가비를 들어 화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화가는 웃었습니다. 그는 옷과 신발을 벗고, 먼 곳의 바위섬을 가리키며 소녀에게 말했습니다. “저쪽의 조가비는 더 예쁠 거야. 물건을 좀 봐주겠니, 가서 주워 올 테니까, 어때?”
词汇空间
금빛 金色,金黄
모래사장 沙滩
떠오르다 升起
하늘색 天蓝色
조가비 贝壳
줍다 拾,捡
줄 行
작디작다 非常小
발자국 脚印,足迹
화판 画板
해맑다 天真无邪,明澈
뻗다 伸出
바위섬 岩石岛
美丽译文
在金色的沙滩上(上)
太阳刚冒出海面。在金色的沙滩上,有个身穿天蓝色连衣裙的小姑娘在拾贝壳。她的身后留下一串小小的脚印。
一位青年画家背着画夹来到海滩上,他笑着问小姑娘:“小朋友,拾到了什么好东西?”小姑娘闪着明亮的大眼睛,伸出一双小手,把刚拾到的贝壳给画家看。
画家笑了笑。他脱下衣服和鞋子,指着远处的礁石对小姑娘说:“那儿的贝壳更好看。你帮我看着东西,我去给你捡,好不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