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나... 많이 늙었어... 고생... 많았지?
준하: 고생은 뭐... 태수는 잘 있어?
주희: 잘 있겠지 뭐...
준하: 왜... 결혼 안 했어? 난 벌써 했는데.
주희: 들었어.
준하: ...할 말이 굉장히 많았는데... 막상 만나니까... 생각이 안 나네...
피아노 치는 소녀네... 저거... 우리 집에도 있어.
저걸 보면... 주희가 피아노 칠 때 생각이 나... 그 때 주희 모습하고 너무 닮았어.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