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갑:아, 저저저,저기, 내일 다시 합시다. 오늘처럼 내가 살판을 놀고 있을테니, 형님이, 헤헤헤... 형님이라고 해도 되죠? 형님이 오늘처럼 딱 끼어...
장생:만약에 내가 오늘보다 더 벌게 해준다면 내가 하잔대로 할래?
육갑: 그렇다고도 바로 말을 놓으시네... 근데 뭐 좋은 거리라도 있으쇼?
장생:왕을 가지고 노는거야.
육갑: 왕?!
장생: 두정판에서 못 들었어? 전하 기생하고 부통먹이야 우리나랑 드를 게 뭐가 있어? 가나 소나 다 왕인데 왕이라고 뭐 별 거야?
그런 판을 벌어야 돈이 되는 거야.
그런 판을 벌어야 돈이 되는 거야.
육갑: 예...잠시만...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