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저자거리에 나가보십시오. 개나 소나 다 입만 열면 왕 얘긴데, 좀 논게 뭐가 그렇게 대수입니까?
의금부 도사 :무엄하다! 이놈이! 여봐라. 저 놈들을 매우 쳐라.
장생:잠깐! 그냥 죽는 건억울하니 왕한테 보이기나 하게 해주쇼.
김처선: 멈춰라! 네 지금 무엇이라 했느냐?
장생:왕이 보고 웃으면 힐난이 아니겠소! 우리가 왕을 웃겨 버리겠소!
김처선: 만약에 왕계서 보고도 웃지 않으신다면 그때 니놈들의 목을 칠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