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진룡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림으로써 일과 여가의 균형을 회복하는 보편적 문화 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진룡 후보자는 또 음원 가격의 현실화 방안을 추진하고 대중문화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마련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는 다만 "한류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장기적으로 한국 문화 전반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방향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MBC 김재철 사장 퇴진 문제와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선 "제가 답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에둘러 넘어갔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유진룡 내정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전관예우와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위장전입과 임대소득 축소 신고 의혹과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유관기관 비상임 이사 등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전관예우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