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농협의 잦은 전산사고와 관련해 경영진에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 10일 발생한 농협 은행의 장애는 해킹이 아닌 부품 고장이라고 밝힌 뒤, 검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협은 전체 IT 업무를 농협중앙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어 사고가 나면 통제와 대응이 늦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011년 대규모 전산 마비 사태가 일어났던 농협에서 올해 다시 수차례 전산 사고가 난 것에 대해 IT 관련 지배구조와 운영체계가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