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 양, 이 문제를 일으킨 벌로 그리핀도르에서 5점7점하겠어요." 맥고나걸 교수가 말했다. '대단히 실망했어.다친 데가 없다면,그리핀도르 탑으로 가는 게 좋을 거야. 학생들이 각자의 기숙사에서 파티를 하고 있을 테니까.'
헤르미온느가 떠났다.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와 론에게 돌아섰다.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밖에 할말이 없구나.완전히 자란 산더미만한 트롤과 대결할 수 있었던 1학년생들은 많지 않으니까 말야. 그러니까 각각에게 5점씩 주도록 하겠다. 덤블도어교수님에게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그럼 가봐.'
그들은 그 방에서 급히 나왔지만 두 층을 올라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트롤의 냄새에서, 아니 눈앞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그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린 10점 이상을 받았어야해."론이 투덜거렸다.
◎점 이상이지. 헤르미온느가 감점 당했으니까."
"그 애 말야,우릴 그런 곤란에서 벗어나게 해주다니 참 착하기도 하지" 론이 인정했다. '그렇지만 잘 들어, 우리가 그앨 구한 거야.'
씩끼가 트롤을 그 애와 함께 가두지 않았다면 우린 그 애를 구할 필요도 없었을 거야.' 해리가 그에게 상기시켰다.
그들은 뚱보 여인의 초상화 앞에 도착했다.
'패지 코."그들이 이렇게 말하며 들어갔다.
학생 휴게실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고 몹시 시끄러웠다. 모두들 올려 보내진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러나 헤르미온느는 문가에 홀로 서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잠시 매우 당혹스러운 순간이 흘렀다. 그리곤 그들 모두 서로얼굴도 보지 않은 채 일제히 "고마워." 라고 말하고는 서둘러접시를 가지러 갔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죽,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세상에는 함께 했을 때 반드시 서로를 좋아하게 만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산더미만한 트롤을 쓰러뜨리는것도 그런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1 월이 되자 날씨가 매우 추워졌다. 학교 주변의 산은 싸1.
工 늘한 잿빛으로 변했고 호수는 얼음장 같았다. 아침마다 땅은 서리로 뒤덮였다. 이층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해그리드가 퀴디치 경기장에서 긴 두더지 가죽 코트에,토끼털 장갑그리고 엄청나게 큰 비버가죽 부츠를 신고 빗자루들의 서리를털어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퀴디치 경기 시즌이 시작되었다. 토요일이면, 해리는 몇 주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첫 번째 경기에 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경기였다. 만일 이번에 그리핀도르가 이긴다면 기숙사 선수권 대회에서 2위로 올라설 것이다.
아무도 해리가 경기하는 걸 보지 못했던 것은 우드가 해리를 비장의 무기로 생각해,알려져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수색꾼을 맡고 있다는 소식은 어느새새어나가,그가 훌릉한 수색꾼이 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그가 추락할 경우를 대비해서 매트리스를 들고 밑에서 뛰어다녀야 할 거라고 빈정대기도 했다. 그러나 해리는 어느 쪽도 탐탁스럽지 않았다.
해리가 헤르미온느를 친구로 삼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최근에는 우드가 퀴디치 연습을 어찌나 혹독하게 시켰던지 그녀가 없었다면 아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