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이에서는,스네이프가 진홍색의 무언가가 바로 옆으로획 지나가는 것을 보고 얼른 텟자루를 돌렸다-그 다음 순간,해리는 강하 자세에서 수평 비행으로 돌아가며 의기 양양하게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그의 손에는 스니치가 쥐어져 있었다.
관람석에서 폭발과도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것은 기록이었다. 스니치가 그렇게 빨리 잡힌 예는 없었다.
"론! 론! 어디 있니?경기가 끝났어! 해리가 이겼어! 우리가1겼다구! 그리핀도르가 선두야.'
헤르미온느가 좌석 위에서 깡충깡충 뛰어 돌아다니다가 앞줄에 있는 패르바티 패틸을 껴안으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해리가 지상 努센티미터 정도의 높이가 되자 텟자루에서 펄쩍 뛰어 내렸다.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해냈다-경기는끝났다. 경기는 채 7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핀도르 선수들이주르르 경기장으로 내려왔을 때, 그는 스네이프가 입을 굳게다문 채 창백한 얼굴로 옆에 내리는 것을 보았다-그 뒤 해리는 어깨 위에 손이 談혀지는 것을 느끼고 올려다보았다. 덤블도어가 환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잘했다. " 덤블도어가 해리만이 들을 수 있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저 거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보니마음이 놓이는구나·. 계속 바빴겠구나·. 훌릉했다·.."스네이프가 땅에 침을 탁 뱉었다.
해리는 얼마 후 라커룸에 혼자 남아, 님부스 2070을 빗자루창고에 갖다 놓으러 갔다. 그는 이보다 더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일을 해내다니-이제는 아무도 더 이상 그에게 이름값을 못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날 저녁의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신선했다. 그는 축축한 잔디 위를걸으며, 이제는 행복한 추억이 되어버린 흐릿한 기억의 지난한 시간을 다시 떠올렸다.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달려와 그를어깨 위로 들어 올렸었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팔짝팔짝 뛰어다니고 있었고, 론은 코피를 심하게 흘리면서도 환성을 지르고 있었다.
창고에 도착한 해리는 나무문에 기대어 석양에 창문들이 빨물들어가고 있는 호그와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핀도르선두가 되었다. 그가 그것을 해냈다. 그는 스네이프◎‥‥스네이프에 대해 말하면‥‥
두건을 쓴 어떤 사람이 성의 현관 계단으로 재빨리 내려왔그리고 남들이 보길 바라지 않는 듯,서둘러 금지된 숲 쪽펄 걸어갔다.
그것을 보자 해리는 승리로 가졌던 기쁨이 싹 가시는 걸 느꼈다. 그는 배회하고 있는 그 사람을 알아보았다. 모두가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스네이프가 숲으로 숨어들고 있었다-무슨 일일까?
해리는 님부스 2000에 다시 펄쩍 뛰어올라 이륙했다. 성 위로 조용히 미끄러지듯 날아가면서 그는 스네이프가 그 숲으로걸어 들어가는 걸 보았다. 그는 조심스레 따라갔다.
나무들이 울창해서 한동안 스네이프가 어디로 갔는지 볼 수가 없었다. 그가 원을 그리며 점점 더 내려가다가, 가장 높은나뭇가지를 스쳤을 때 목소리들이 들렸다. 그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날아가 키큰 너도밤나무 위에 조용히 내려 앉았다.
그리고 빗자루를 꼭 잡고 한쪽 가지로 조심스럽게 기어올라가 나뭇잎들 사이로 내려다보았다.
아래,어두운 공터에 스네이프가 서 있었다. 하지만,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퀴렐도 거기에 있었다. 해리는 그의 얼굴 표정을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