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넌?"
'난 나이트가 될 거야."론이 말했다.
체스의 말들은 죽 듣고 있었던 것 같았다. 왜냐하면 이 말이떨어지기가 무섭게, 나이트 하나와 비숍 하나와 성장 하나가하얀 체스 말들에게 등을 돌리고 체스 판에서 걸어나가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들어갈 빈칸을 남겨두었기 때문이었다.
"체스에서는 하얀 색이 항상 먼저 시작해" 론이 체스 판을건너다보며 말했다. ◎쌔‥‥ 봐‥‥‥
하얀 졸 하나가 앞으로 두 칸 움직였었다.
론은 검정 체스 말들에게 지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가어디로 보내든 아무 말 않고 움직였다. 해리의 무릎이 떨리고있었다. 지면 어떡하지?
'해리- 오른쪽 대각선으로 네 칸 움직여.'
나이트 하나가 잡혀갔을 때 그들은 처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하얀 여왕이 그를 세게 때려 땅바닥으로 넘어뜨리더니얼굴을 푹 숙이고 판에 조용히 누워있는 그를 질질 끌고 나갔다.
"어쩔 수 없었어." 론이 자신감을 잃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게 해야 널 내버려두고 저 비숍을 가져가니까,헤르미온느,계속해."
그들의 말 하나가 없어질 때마다. 하얀 말들은 인정사정이없었다. 곧 죽은 검정 말들이 체스 판 바깥에 죽 늘어서게 되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을 론이 두 번씩이나 겨우 구해주기도 했다. 그는 체스 판으로 여기저기를쏜살같이 뛰어다니며,그들이 잃은 검정 말 만큼의 하얀 말들을 죽여버렸다.
'거의 다 왔어."그가 갑자기 비밀히 말했다. '잠간만·.생각좀 해보고·.."
하얀 여왕이 멍한 얼굴을 그에게로 돌렸다.
◎쌔‥‥‥론이 조용하게 말했다 '그 길밖에 없어‥‥내가 죽어야 해."
"안돼 !"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소리쳤다.
"체스는 그런 거야!" 론이 날카롭게 말했다. "어떤 희생을치러야만 한다구! 내가 한 발짝 앞으로 나가면 그녀가 날 잡아갈 거야-그래야 네가 자유롭게 되어 저쪽 왕을 저지하는거77, 해 리 !
◎띠만一'
'너 스네이프 막고 싶은 거니 아니니?"
"론一"
"이것 봐,네가 서두르지 않으면,그 사이 그가그 돌을 가져갈 거야!"
달리 방도가 없었다.
◎기됐니?' 론이 큰소리로 물었다. 그의 얼굴은 창백했지만결연해 보였다. '그럼 간다-자, 일단 네가 이기면 꾸물거리지 마."
그가 앞으로 발을 내딛자, 그 하얀 여왕이 와락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론의 머리를 돌 팔로 세게 내려치자,그가 마룻바닥으로 나가떨어졌다-헤르미온느는 제자리에 선 채 비명을 질렀다-그 하얀 여왕은 론을 한쪽으로 끌어냈다. 그는 기진맥진해진 것처럼 보였다.
해리는 벌벌 떨면서, 왼쪽으로 세 칸 옮겼다.
하얀 여왕이 왕관을 벗어 해리의 발로 던졌다. 그들이 이긴것이었다. 체스의 말들이 양쪽으로 늘어서더니 허리를 굽혀절을 했다. 이제 앞에 있는 문으로 가는 길에는 장애물이 없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론을 마지막으로 한번 돌아본 뒤, 그문으로 달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