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그 골목을 벗어나 나는 안전지대에 다다를수 있었다.
"고만 따라오시죠-_-^"
"너 냉면 좋아하지??"
".........=_=..누가 보냈어요-_-....."
"보내긴...~애기 농담두 잘하네~"
그러면서 나의 머리를 슬쩍 건드리는 김한성-_-
아니...왜 친한척 하는건데-_-.......
"아까 일부러 은성이랑 맞닥뜨리게 할 속셈이였죠!!(이제 김한성에게 무
섭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고이씀-_-)
"........섭하네....."
"저 오빠랑 이러고있는거 은성이 알면 저 뻥 걷어차여요-_-..제가 시린
겨울을 보내길 바라세요-_-??"
".....오빠있잖아^-^"
"......=_=^....그래요.오빠 있어요.오빠 여기 가만히 있어요-_-
전 이만 집에 들어가볼께요-_-"
나는 말을 마치고 그 무서운 파파라치 스토커 같은놈을 뒤로 하고 휘비
적 휘비적 집으로 걸어나갔다..
얼른 집에가서 은성이한테 전화해야지-_-
현성이가 꼰대기 전에 내입으로 말해야해-_-^
"너.......요번주 토요일날 생일이지~~~"
............ㅇ_ㅇ........ㅇ_ㅇ...
........분명해..김효빈이 시킨것이야!!!!
근ㄷ ㅔ 김효빈이 내 생일을 알었ㄴ ㅏ..?나두 까먹구 있었는데-_-^
"그런가봐요-_-"
"뭐사줄까..??^-^"
에휴-_-은성이나 내앞에서 저렇게 웃어줬음 소원이 없겠구만..
같은 낮짝떼기끼리 저렇게 틀리다니........
"은성이가 사줄꺼에요..-_-..이만 가볼께요.인연이 닿는다면 또 봐요-_-"
.........
.......다행히 파파라치 스토커는 따라오지 않았다..
분명해..저노무 시키...김효빈이 시킨것이야..
.......저렇게 잘난 얼굴로 뭐가 아쉽다고 나한테 저렇게 비참하게 매달
리겠어....(매달린적은 없어씀-_-)
...........
은성이에게 얼른 말해야지....>_<
아.....그전에........참참 ㄴ ㅐ 생일>_<!!!!!!!!!
죠아써..이번주 토요일엔 은성이와 일요일 아침을 함께맞이하리라..
......-_-.........
두근두근...흥분되는 가슴으로 파파라치 스토커에게 보여질 뒷모습따윈
상관치 않고 나는 미친듯이 달렸다.
"헉헉.........다녀왔습니다!!!!!!!!!!!"
"야.....일로와봐..."
"엉..ㅇ_ㅇ....오빠 오랜만이다..ㅇ_ㅇ"
"야...요새 어떤 못생긴 새끼가 너한테 찍접댄적 없지....??"
........못생긴 새끼?????
김한성이 못생겼던가????길가는 사람 100사람을 잡고 물어봐도 김한성보
고 못생겼다는 사람은 없겠지..ㅡ.,ㅡ
"없는데......"
"그래..삐삐 잔다"
"삐삐가 누군데...ㅡ.,ㅡ...??"
"토끼~~~~"
"-_-^지금 내 토끼 말하는거야..??"
"그래..우리 토끼..."
"내 토끼이름이 언제부터 삐삐였어-_-^......??"
"....삐삐....귀엽잖어...."
"=_=..^ 토끼 이름 멋대로 바꾸지마!!!!!!!!!!예원이란 말이야!!!!"
"너혼자 예원이라고 해..난 삐삐라고 부를꺼야......"
"ㅜ^ㅜ 엉엉엉 ㅜ^ㅜ 그러지마...ㅜ^ㅜ 예원이가 헷갈려하잖아ㅜ^ㅜ"
"=_=......별거갖고 징징대네..엄마오면 나 도서관갔다그래"
"삐삐라고 안부른다고 약속해.ㅜ^ㅜ"
"=_=^드러워서 한마리 사고만다."
........한승표 구제불능 같은놈...ㅜ^ㅜ
오빠두 나갔으니까....은성이한테 전화해야지>_<
>_< >_< >_<
........아깐 꺼져있었는데...지금은 받을라나...ㅇ_ㅇ........
.........
"누구야.."
역 수 ㅣ 내 깔 >_<
"은성아!예원이야!!"
"어.어디야.."
"은성아!나 이번주 토요일날 생일이야!!!!!"
"뭐..생일..?너..?너 태어난날??
"그럼그럼.>_< 우리 양수리 가자>_<아니면>_< 하튼 가자가자>_<"
"....끊어봐.."
"..=_=.....왜.....바뻐??"
"아니...."
"나생일이라니까........!!"
"어.알어-_-^끊어봐"
"승표땜에 그래??승표 아직두 그래??"
"아니"
수화기 저편 너머로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다=_=
여자소리도 들렸다=_=.....
"야.오늘 토요일인데...안만나......??"
"부산이야."
"부산.......??"
"엉.부산."
"그럼.내일도 못만나겠네........???"
"니가 부산 오던가"
...............
뻔뻔한놈
구라를 칠라면 쫌 말이 되게 치던가-_-^부산-_-??
"그래.끊을께......."
"야......."
"....왜......"
"아니아니다....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어라"
"나갈꺼야....나가서 남자 펑펑 만날꺼야...."
"-_-..야...."
"원조교제두 할꺼구.....ㅜ^ㅜ 김한성이랑두 밤샐꺼야.....!"
"........나 열받을라 그러는데...."
"열받어..열받어서 머리에서 열라면 끓여먹어라!!!!!ㅜ^ㅜ!!!!!!!!!"
쾅...............
아싸..먼저 끊었다-_-(그와중에도 그생각하고이씀-_-^)
....부산.....??
부ㅅ ㅏ ㅇ ㅏ안........??
이새끼........=_=....김효빈이랑 만나는건 아니겠지........
.......10분전에 이놈봤는데-_-??
경비행기 타구 갔나....??ㅇ_ㅇ????
이렇게 생각하는 나 자신도 한심스럽다-_-
.........
정말 왜 그런거지...아까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본거 지은성 맞는데..
.........핸드폰이 지랄나게 울려댄다-_-^
지은성이겠지.....
빠떼리를 빼서 던져버렸다-_=...
좋다.이써글놈아..ㅜ_ㅜ....
인제 권태기 왔다 이거지...=_=.....??엉엉엉...ㅜㅜ 여자친구 생일이라
는데...부산이라고 뻥이나 치고......ㅜ_ㅜ......
이제 난 누굴 믿고 산단 말인ㄱ ㅏ!!!!!!!!!!!!!!ㅜ^ㅜ!!!!!!
아 ㅇ ㅣ 고!!!!예원ㅇ ㅏ!!!!!어딨니!!!!!!!!!!!
(배신당해서 혼자있을때만 예원이를 찾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