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이 일요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지은성에겐 전화한통 오지 않았다.
.......어제 김한성이랑 논대서 삐진걸까=_=....??
밴댕이 같은놈....ㅜ_ㅜ 3번은 잡아야지.....ㅜ_ㅜ.....
아니야..아니야.내가 이렇게 구차해질 필욘 없지-_-..
부산에 있다고 뻥이나 치는 얌생이 가튼놈에게..ㅡ.,ㅡ
..........
................경원이네 집에나 놀러가볼까.......???
..
.......
전화해서 간다고 미리 말하면..날 못오게 막을께 분명하므로-_-^
나는 기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얼마나 심심했으면..ㅜ_ㅜ
한손엔 토끼 예원이를 들고.한손엔 떡이 든 봉다리를 들고서-_-..
츄리닝 바람으로 집을 나섰다..
......
"예원아..거기 가면..니가 좋아하는 사과가 많이 있을꺼야ㅡ.,ㅡ
언니가 사과 많이 많이 줄께>_< "
말도 안통하는 토끼와 독백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나는 경원이네 집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
..................
........................
뭐야...........
.........
휙.......!!!!!!!어..?아무도 없네..-_-..
.........뭔가 이상한느낌.
헉.....혹시...스토커 파파라치!!!!!!!!!!!!!!!!!!!!!!!!
이런!!!!!!!!!!!!!
나는 걸음을 조금씩 빨리 하기 시작했다..
...ㅜ_ㅜ..
..
"누구야!!!!!!!!!"
..............
..................
소릴 꽥 지르며 180도로 회전한 내 머리에 많이 보던놈이 흠칫 놀란 얼굴로 날 보고있었다
"준세구나..ㅇ_ㅇ...너 여기 왠일이야..??"
스토커 파파라치인줄 알았는데..내뒤에서 놀란 토끼눈으로 날 보고 있는
것은...의외로 준세였다....
"..네...?아니..아무것도..아닌데요.."
"ㅇ_ㅇ.....이런데서 보니까 반갑네.."
"어디가는데요??
"니가 알아서 뭣하게=_=^"
".....아니에요....."
"....이상하네..??너 왜그래?뭐 할말있어??"
"남자 만나러 가는건 아니죠...??"
"......한손에 떡들고 남자만나러 가는애 본적있어??"
"아니요..^-^;아니에요.가던길 계속 가세요..^^"
"..얘가 이상하네-_-..안쓰던 존댓말을 쓰질 않나....갈께..=_=..담에보
자"
"네^-^!!!!!친구네서 재밌게 노세요!!!!!!"
"그래=_=!!!!"
뭐.....별로 탐탁치 않은 얼굴인지라 츄리닝 바람인건 개의치 않았지만.
설마 지은성에게 꼬대는건 아니겠지-_-????
그러기만 해봐라..ㅡ.,ㅡ 드릴로 콧구녕을 쑤셔줄테니까=_=..
...요새따라 이상한 일만 일어나구..
준세도 날 좋아하나..??...그럼 안돼는데...ㅜ_ㅜ.....
.......
............
"경원아.나왔어~~~~~"
.........
.............
"경원아?????아무도 없어요!>_<!!"
.........
.............
ㅇ_ㅇ........
문은 안잠귀었는데....들어가볼까..ㅇ_ㅇ....
..........경원이 방안에서 음악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놈으 ㅣ 지지바!!!!!!설마 음악들으면서 또 우는건 아니겠지!?!?!?
벌 ㅋ ㅓ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