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이는 누군가랑 전화를 하고있었다..
표정이 꽤 밝아보였다...
"어..??예원아..왠일이냐..-_-??"
별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날 위아래로 흝으며 그 지지바가 말했다-_-
"...괜찮은거야..??"
"내 가 뭐 얼..ㅡ.,ㅡ"
"....."
"야..그게 왠 토끼야.!??!ㄲ ㅑㅇ ㅏ!!절루 치 우 ㅓ!!!!!!!!!!!!!!!무섭
단 말이야...ㅜ_ㅜ"
"......=_=...지금 전화하는중 아니였어??"
"어..?어..맞다..여보세요..?그래..지금 예원이 왔어..!어..?어..그래..
예원아..받아봐....."
"누군데.....??"
"받아봐..."
"ㅇ_ㅇ..은성ㅇㅣ야??"
"걔가 우리집에 전화를 왜하냐!!야..토끼 꼭 붙들구 받어!!!"
.......
누구길ㄹ ㅐㅇ_ㅇ......
"여보세요??"
"여보세요???예원아>_<"
"........어.안녕"
">_<오랜만이다>_< 너 연락두 없냐!!!"
"연락?왜?"
"....왜그래..안좋은일 있어??"
"아니.경원이 바꿔주께.야.받어.."
"너 정민이한테 왜그러는데...."
"내가 뭐..니네둘이 통화해.나 떡먹는다..접시 부엌에 있지??"
...........
정민이였다..어제까지만 펑펑 울던 경원이..
정민이랑 통화하면서 웃고있었다..
그모습이 낮설었다..
경원이랑 정민이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컸다..
.......지금쯤도 힘들어하고 있을 승표가 너무 불쌍해졌다.
,,,,=_=..에이..기분 잡쳤어..
떡이나 먹으며 나의 구멍난 마음을 메워야지-_-
글애..예원아..우리가 오늘 이집 사과 바닥대고 가자-_-
"어.예원이가 오늘 안좋은가봐..아니야.너한테 화나긴~~~~~"☜경원이의
말소리가 들렸다.
=_=...그래..잘들 논다..=_=...
근데 이거 데워먹어야겠네..ㅡ.,ㅡ 가스렌지가 어딨더라ㅡ.,ㅡ
"예원아..정민이 섭섭해 한다....."
경원이가 전화를 끝마치고 어두운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음..음..맛있다-_-먹어볼래=_=??"
"......왠 떡이야..??"
"집에 있드라고.너 떡좋아하잖아..ㅡ.,ㅡ"
"정민이한테 너무 그러지마..정민이잘못 없잖어....."
"예원이랑 놀래 ㅡ.,ㅡ??"
경원이의 그말이 얄미워서 나는 예원이를 경원이쪽으로 쑥 밀어놓았다
"ㄲ ㅑ ㅇ ㅏ ㅇ ㅏ!!!!오 ㅐ 그래!!!나 동물 무서워하는거 알잖
아!!!!!!!ㅜ^ㅜ!!!!!!!얘 이름이 또 예원이야?!?"
"ㅡ.,ㅡ맛있다.참.사과몇개만 주라ㅡ.,ㅡ"
"=_=..너 나한테 감정있음 말로해라..잉??"
"감정은 무슨 ㅡ.,ㅡ 니집 사과가 맛있드라고.사과좀 달라니까ㅡ.,ㅡ"
"....=_=...봉다리채 싸줄테니까 들고가라!!!토끼좀 가져갈래-_-??"
"우물우물ㅡ.,ㅡ 우물우물 ㅡ.,ㅡ"
"한예원!!!!!!!!!!!!!!"
"ㅇ_ㅇ.............."
"너라도 나 이해해주면 안돼는거야...??"
...........
................
.....................
우리는 떡이 바닥나고..해가 어둑어둑 질 무렵까지 진지한 예기를 나누었다....
.........
이해해주는쪽으로...상담을 해주었지만..맘 한구석이 섭섭한건 어쩔수 없
었다...
그리고...어색했던것은 모두 풀기로 (별로 내키진 않지만-_-^)다짐하고.
.......경원이가 나를 집앞까지 마중해준답시고 데려다주었다..
"참....김한성 알어??"
"왜몰라..김효빈고년 오빠아니야..그오빠 왜??"
"걔 어때?어떤사람이야??"
"....??인기 많지..은성이랑 약간 닮았잖아....그오빠 인기 알아주지..그
오빠 맘에 들디??"
"=_= 미치치 않고서야..............."
........인기가 많단 말이지-_-??그래..얼굴 반반한건 인정해줘야지.
누구 깔이랑 닮았는데....
아니지>_<지금 내가 지은성 편들때가 아니야>_<
그 싸죽일놈....ㅜ^ㅜ 배신이나 ㅎ ㅏ 구.............ㅜ^ㅜ
............
그래도..그날은 경원이랑 섭섭했던것을 푼만큼 가뿐한 맘으로 집에 돌아
올수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끄러운 전화벨이 나를 반겼다
"야!!!전화받어~~~~"
"오빠가 받어!!!!!!!>_<!!!!!!"
"나 지금 알까기 하잖아!!!!!!!!!!!!!!"
"=_-...한심해.=_+........"
.......
...........
"여보세요!!!!"
"전화 무섭게 받네"
"...지은...성???"
"...섭하네요"
".........누구야..."
"한성이오빠다"
"번호 어떻게 알았어요...??"
"내일 시간 있나"
"번호 어떻게 알았냐구요-_-"
"내일 밥이나 묵으까"
"혼자 많이 드시구요.번호 어떻게 알았냐구요-_-"
"아가 말이 심하네~~~"
"........=_=..내일 시간 없는데요.."
"그래 그럼 만들어^^"
"=_=..왜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누가 시켰는진 몰라두요..저 그렇게 바
보아니에요...."
"시켜.....??무슨말하는거냐..??"
"제 입으로는 말하기가 싫으네요.저 은성이랑 사귀는거 아시져..??"
"난..........그전부터 알았어"
".....네??"
".......내일 시간내"
"아니요.안녕히 계세요"
"그럼 니 생일날은......"
"안녕히 계세요"
"......내가 그리 싫으냐..??"
".......오빠가 싫기보단 오빠의 환경이 싫은데요"
"환경이라니......"
"..........가족관계요.좋은 하루 되세요"
ㅊ ㅓ 얼 컥..........=_=
이젠 집번호까지 알아냈다 이거지..-_-^??
......본격적으로 공격한다 이말이로구만..ㅇ_ㅇ...
좋아..좋아..=_=^..
지은성..넌 깔이라는 놈이 연락도 없다 이거지-_-^??
ㅈ ㅏ 알 돌아간다..ㅡ_ㅡ^ ㅈ ㅏ 알 돌아가는 세상이야..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