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주자가, 곳주자가!(자가:마마보다 핚 닧겿 아래 칭호. 찭고로 „마마‟늒 왕과 왕비, 대비, 세자 뒤에맊 붙읷 수 잇늒 칭호였읁) 오셨슯니다. 의빈자가께서 돈아오셨슯니다!”
민화의 귀가 벆쩍 떠졌다. 그 소리를 든윾 민상궁이 녻라서 묷윿 홗짘 열었다.
“절말이냊? 지금 오슴 겂이냊, 아니면 오실 거라늒 말이냊?”
“지금 대묷윿 든어오십니다.”
好不容易收起眼泪外面却传来了吵闹声。婢女在外面吵闹的声音传到了盿花的耳朵里:‚公主慈驾,公主慈驾(慈驾:比‘娘娘’下一阶的尊称)!回来了!议宾慈驾回来了!
盿花的耳朵一下子竖了起来,听到这声音的闵尚宫吓了一跳,立刻把门打开了。
‚是真的吗?是现在已经回来了,还是听说正在回来?‛
‚现在已经到大门了。‛
민화늒 반가움에 벌떡 읷어섰다. 하지맊 급핚 마읁에 그맊 치마 앞자락윿 밟고 앞으로 자칫 꼬꾸라질 뻒했다. 옶윿 추슬러 옧리며 바깥으로 나가려다 말고 붂대함윿 꺼내 얹군에 대충 붂윿 말랐다. 그리고 다른 부녀자든과늒 닩리 특이하게 가체를 하지 안윾 쪽짂 머리를 절돆하고 상궁에게 묹었다.
“어떻느냊? 미웁지 안느냊?”
“어여쁘슲옵니다.”
민상궁의 칭찪에 민화늒 치마를 위로 걳어붙이고 바깥으로 뛰기 슲작했다. 민상궁이 당황하여 뒤를 따르면서 소리쳤다.
“곳주자가! 부디 체통윿, 체통······.”
盿花高兴地一下子站起身,然而因为太心急,差点踩到裙摆摔倒。盿花提好衣服,又转身回来,拿出粉大概在脸上扑了一下。而且也没有像一般妇女那样加髢,而是盘成圆髻。盿花整理了一下头发问尚宫:‚怎么样?不难看吧?‛
‚很漂亮。‛
听到了闵尚宫的称赞,盿花立刻提起裙子向外跑去。闵尚宫十分惊慌地跟在后面大叫:‚公主慈驾,请注意体统……体统……‛
하지맊 민화의 귀엔 아무겂도 든리지 안고 잇었다. 얹군 화잤윾 살펴본 슲갂윾 잇어도 혖를 슴윿 마읁의 슲갂윾 없었기에 버선발 차린으로 뛰어갔다. 체통윿 부르짔으며 민상궁이 뒤를 따르고, 그 뒤를 여종이 녻라서
민화의 옦혖(왕족이 슴늒 비닧슴)를 든고 따랐다. 염윾 맋윾 하읶든의 읶사를 받으며 앆찿로 든어오고 잇었다. 허 염(許炎). 민화곳주의 남편이자 훤의 매젊읶 의빈이었다. 핚 닩 젂 떠날 때와 벾함없늒 모슯으로 든어서늒 자슴의 났굮윿 발견핚 숚갂, 민화늒 발건읁윿 멈추고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버렫다. 그 뒤를 차렭로 민상궁이 멈춰서고 여종도 옦혖를 뒤춘에 감추면서 멈춰 섰다. 민화늒 이렂게 급하게 뛰어 나오긴 했지맊 막상 눈에 보이니 가까이 가짂 몺하고 부끄러움에 그맊 몸윿 돈려 섰다. 하읶든의 읶사를 받고 낛 뒤엔 자기에게 다가와 읶사를 걲네주리라, 특유의 깊이 잇늒 다절핚 목소리로 „곳주.‟라고 불러죿 겂이리라 생각하면서 옶고름맊 손으로 맊지작거렫다. 기다리늒 그 숚갂이 심잤이 터질 겂 같앗다. 바로 뒤까지 염이 다가옦 느낌이 든었다. 그리고 우추(羽?, 날짐슱 깂털로 맊듞 비)로 갓과 도포를 털어내늒 겂도 느껴졌다. 이젊늒 말윿 건어 죿 겂이라고 생각했지맊 야속하게도 염윾 민화에겐 눈길 핚벆 주지 안고 그대로 모친이 겿슲늒 큰 앆밧으로 든어가 버렫다. 민화늒 그맊 맥이 탁 풀려버렫다. 속상했지맊 그늒 효자이므로 돈아와서 당연히 어머니께 먺저 묷앆윿 드리늒 겂이 예이니 아내읶 자기늒 찭아야 핚다며 스스로에게 위로했다. 마읁 같아서늒 당잤 슲어머니 밧으로 뛰어든고 싶었지맊 애써 꾹 찭고 나오기맊윿 기다렫다. 하읶든이 각자 자기 자리로 다 돈아가도 민화늒 염이 나오기맊윿 마루 앞에 서서 기다렫다. 민상궁도 여종에게서 옦혖를 받아 민화의 발에 슴겨주고늒 옃에서 같이 기다릯 수밖에 없었다. 염윾 어머니읶 슴씨부읶에게 젃윿 옧릮 뒤 자리에 무릎 꿇고 앇앗다.
“소자가 불효하여 그갂 묷앆도 몺 드렫슯니다. 겾윿 떠나 잠자리 하나도 펴드리지 몺하고 죄송합니다.”
“이리 무사히 옦 겂맊으로도 고맙다. 네 심절윿 어찌 모르겠느냊. 여행 다녀오니 마읁윾 조금 괜찫으냊?”
“네.”
但是盿花现在什么都听不进去,就算有时间精心打扮,但连穿鞋子都觉得是浪费时间,直接穿着布袜子就跑了出去。跟在后面的闵尚宫不停地喊着体统,而再其后跟着慌张的婢女,手里提着温鞋(王族穿的绸缎鞋)。炎接受了下人们的问候,正在往里面走。许炎,盿花公主的丈夫,暄的妹夫议宾。跟一个月前一样,毫发无损地回来了,盿花看到自己丈夫的瞬间,停止了脚步,愣愣地站在那里。跟在后面的闵尚宫也不再叫‘体统’,停在那里,而那些女婢也将温鞋藏在身后站在原处。虽然盿花是一路跑过来的,但是真的这么近距离地看到炎,盿花还是觉得不好意思转过身去。接受完下人的问候,炎就会走向自己问候,用他那特有的深沉多情的嗓音叫一声‘公主’,想到这里,盿花揉搓着衣角。等待的期间感觉心都要爆炸了。已经能感觉炎靠近自己了。而且能感觉到炎用羽帚在抖着冠带和长袍。现在感觉炎要来跟自己说话了,但炎却冷酷地连看也没看盿花一眼径直走入了母亲的房里。盿花一下子就放松下来,虽然有点难过,不过盿花安慰自己,炎是孝子,回来以后理所当然应该先跟母亲问安,作为妻子的自己要忍耐才行。按照自己的性格真想一下子冲进婆婆的房间,但是一定要忍住等到他出来为止。下人们都回去做自己的事情了,只有盿花还站在木地板上等着炎出来。闵尚宫从女婢手里接过温鞋给盿花穿上,无可奈何只能跟她一起站在外面等。炎向母亲申氏行过礼后,跪坐在自己的位置上。‚孩儿不孝,这段时间都没有跟母亲问安。离开后也没能给您铺上被褥,实在是惶恐。‛
‚能够平安无事地回来已经谢天谢地了。你的心情我怎么会不知道呢?旅行回来后心情是否好点了?‛
‚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