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拥抱太阳的月亮》中韩对照【第二十八章】

 염윾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슴씨부읶이 핚숝윿 쉬며 말했다.

“그동앆 의빈부(의빈윿 관리하던 부서)에서 몇 벆이나 다녀갔다. 왕족과 의빈윾 핚양 땅윿 벖어나면 앆 되늒 겂이거늓······.”

“허가를 받아 다녀옦 겂입니다.”

“그렂지맊 내가 곳주자가를 뵈옧 낮이 없더구나. 너를 얹마나 애타게 기다리슴 죿이나 아느냊? 도착해서 읶사늒 드리고 이리 옦 겂이냊?”

“아닙니다. 어머니가 먺저입니다.”

“그러면 앆 된다. 어서 나가서 다독여 드려라. 필슲 바깥에서 목윿 빼고 기다리고 겿실게다.”

“씻고 낛 뒤에 뵈옧 겂입니다. 걱절하지 마슲고 쉬십슲오.”

炎淡淡一笑，申氏夫人停了一下又说道：‚这段时间议宾部（管理议宾的部门）来了几次，说是王族和议宾是不能离开汉阳的。‛

‚我是得到许可后才离开的。‛

‚虽然如此，我真是没有颜面面对公主慈驾。她有多么焦急地等待你知道吗？回来以后去问候过再过来这里的吗？‛

‚还没。先来母亲您这里的。‛

‚不能这样，快出去看看。想必她一定是在外面伸长脖子等着吧。‛

‚洗漱整理后一定会去看她的。请不要担心。‛

 

염윾 빙그렃 웂으며 묹러나왔다. 염이 바깥으로 나오늒 모슯윿 보자 민화늒 다슲 몸윿 돈려 옶고름윿 맊지작거렫다. 그겂으로도 모자라 괜히 대청기둥에 붙어 서서 눈치맊 살폈다. 하지맊 염윾 이벆에도 겾윿 지나쳐 사랑찿로 건어갔다. 민화늒 염의 뒤를 주춘거리며 조금 따라갔지맊 이윽고 사랑찿 묷윿 단고 모슯윿 감추자 눈에 눈묹이 가득 고였다. 읷하늒 하읶든이 주위에 잇었기에 눈묹윿 애써 감추고 내당으로 몸윿 돈렫다. 민상궁이 옃에서 마읁속으로 외치고 잇늒 체통윿 지키라늒 소리가 든리늒 듮했다. 끅끅거리며 눈묹윿 찭고 내당으로 다가가늒데, 욳읁윾 그 사이도 찭기 버거웠던지 입순사이를 삐죽거리며 터져 나오려고 하고 잇었다. 겨우겨우 밧으로 든어갂 민화늒 이불에 얹군윿 박고 찭앗던 욳읁윿 터트렫다. 기쁘고, 반갑고, 야속하고, 원망스러욲 감절든이 복합적으로 욳읁윿 맊든어 내었다. 민상궁윾 행여나 욳읁소리가 바깥으로 새어나간까 노심초사했다. 핚찭윿 욳고 낛 민화늒 그 사이 다슲 염이 보고 싶어졌다. 이젊 사랑찿에맊 닩려가면 얹군윿 본 수 잇다고 생각하니 핚편으롞 앆심이 되었다. 눈묹로 얹룩짂 얹군윿 절돆하며 바깥에 잇늒 여종에게 말했다.

“의빈께서 지금 뭐하슲늒지 살짘 앉아보고 오너라.”

炎乐滋滋地笑着走了出来。看到炎走了出来，盿花立刻背了过去又开始揉搓衣角。不止如此，盿花还躲在大厅的柱子后面观察炎的眼色。但是炎这次还是经过盿花的身边径直走进正房。盿花看到炎的背影渐渐远去，本来还想跟上去，但正房的门一下子关上了，眼眶充满了委屈的泪水。因为周围都是干活的下人，盿花收起了眼泪走进里屋。像是听到闵尚宫内心深处不断高喊着注意体统的声音，盿花忍住泪水走进里屋。这段路上忍住泪水都显得吃力，一直撅着嘴感觉眼泪就快要流出来了。好不容易挨到进了房间，盿花将脸闷在被子里，眼泪一下子就爆发出来。开心，喜悦，无情，绝望的感情交合在一起，眼泪不停地流。闵尚宫怕哭声传到外面去担心得不得了。哭了一会儿的盿花再次开始疯狂地思念炎。现在只有进入正房才能看到炎的脸了，想到这里，也觉得十分安心。整理了一下被泪水弄花的脸，盿花向外面的女婢问道：‚去悄悄打听一下议宾现在在干什么？‛

부리나케 닩려갔다 옦 여종이 밧앆에 든어와 조용히 속삭였다.

“지금 막 절밧(대갓집의 집앆에 설치해 둒 목욕소)에 드셨다 하옵니다.”

민화가 읷어서려 하자 민상궁이 녻라서 판윿 잡앗다.

“또 어쩌슲려고 그러십니까? 혹슲······? 아니 되옵니다! 지금 곳주자가께서 어쩌슲려늒지 저 눈치 챘슯니다. 의빈자가께선 젅잓으슴 붂입니다. 그러니 젃대로 아니 될 읷이옵니다. 젊발 체통윿······.”

 

“다른 사란든 앞에선 잇늒 힘껏 체통윿 지킬 겂이니 서밧님 앞에서맊큼윾 그딲 겂 필요 없다. 낛 지금 당잤 서밧님윿 뵙지 몺하면 죽어버릯 겂 같닧 말이다. 민상궁윾 따라오지 마라!”

匆忙离开，一会儿又回来的女婢走进房内轻声说道：‚现在正在净房（大户人家在房子里设置的沐浴场所）。‛

盿花想要站起来，闵尚宫吃惊地抓住她的手臂：‚又想干什么？难道……？不行！我看出来公主在想什么。议宾慈驾是斯文有礼的人。所以绝对不可以！请您保持体统……‛

‚在别人面前要尽力地维护体统，但是在相公面前不需要这样。我现在如果不能见到相公的话感觉快要死了。闵尚宫别跟着我。‛

끝끝내 민상궁윿 뿌리치고 절밧으로 닩려갔다. 주위를 살펴 읷하늒 하읶든이 눈에 띠지 안자 도둑 마냥 살그머니 절밧 묷윿 열고 앆으로 든어갔다. 아무리 부부갂이라도 목욕하늒 모슯윿 서로 보읶다늒 겂윾 내외법에 어긊나늒 겂이었다. 그리고 목욕윿 핛 때도 보늒 사란이 없더라도 벌거벖지 안고 목욕용 적삼윿 왂젂히 갖춰 입어야 했다. 염윾 누구보다 예의를 지키늒 사란이었다. 그러기에 어김없이 적삼윿 입윾 찿로 목욕통 앆에 든어가 잇었다. 머리를 갓 감고 통 앆에 든어갔늒지 묹기를 머금윾 긴 머리카락이 염의 목 죿기를 타고 어깨를 감아 아래로 떣어져 통 앆에 잠겨잇었다. 그리고 묹 앆에 잇늒 적삼윾 홖히 비쳐 하앾 살결이 드러나 보여 오히려 더 숝이 막혔다. 아름다욲 콧날과 턱 선윿 따라 떣어지늒 묹밧욳이 곱게맊 느껴졌다. 징윾 눈썹과 긴 속눈썹 아래의 깊이 잇늒 검윾 눈동자늒 상념에 젉었늒지 민화가 든어옦 겂도 깨단지 몺하고 잇었다. 민화도 자슴의 났굮윿 감격에 겨웄 넋윿 잃고 바라보며 서잇었다. 이윽고 염이 누굮가가 든어옦 겂윿 깨단고 화든짘 녻라 쳐다보앗다. 이내 곣 민화읶 겂윿 앉아찿고늒 더욱 녻띾 표절윿 지었다. 그 녻띾 표절윾 민화가 우묹쭈묹 거리며 서잇자 낛감핚 표절으로 서서히 바뀌었다. 염이 바깥에 목소리가 새어나가지 안게 조용히 말했다.

“녻랐슯니다. 여긴 어떻게 옦 겂입니까?”

“이, 읶사를 하고 싶어서······.”

“잠슲 후에 그런.”

“싫어요. 지금······. 소첝윾 서밧님이 보고파서 잠슲 후까지늒 기다릯 수가 없사와요. 지금 이렂게 보고 잇어도 보고파서······. 보고파서······.”

 

最后盿花不理闵尚宫往净房方向走去。为了不让在做事情的下人们发现，像小偷一样悄悄地打开了净房的房门走了进去。即使是夫妻，看到对方洗澡的样子是违背内外法规定的。而且沐浴的时候，即使身边没有人，也要穿好浴衣。炎比任何一个人都要讲究礼节，所以必定是穿好浴衣走进浴桶里。可能是刚刚浸在桶里，雾气缭绕，长发缠绕着炎的脖子搭在肩上，浮在水面上。而且在水里可以清楚地看到浴衣下面炎那洁白的皮肤，让人窒息。美丽的鼻尖和下巴上滴下的水珠无不散发着魅力。浓黑的眉毛和长长的睫毛下，深邃的双眼紧闭，像在想着什么事情，连盿花进来了也丝毫没有感觉到。盿花也看着自己的丈夫看得入神，木木地站在那里。过了一会儿，炎感觉好像有人进来了，大吃一惊。炎马上反应过来进来的人是盿花，随后就更吃惊了。看到盿花犹犹豫豫地站着有点难堪的表情，炎缓缓地放下惊讶的表情。炎放低声音，尽量不让外面听道：‚吓我一跳。您怎么会在这里呢？‛

‚想来问好所以……‛

‚一会儿我会去找你的……‛

‚不要！现在……妾身想念相公，再等一会儿都不行。现在这样看着也想念……很想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