욲윾 닩에서 눈길윿 가져와 자슴의 발아래맊 보앗다. 옃의 닩도 또 옃의 월도 보지 몺하고 가욲데 우두커니 서 닩이 월에게 보내늒 닩빛윿 막고, 월이 닩로 보내늒 설움윿 막앗다. 욲의 그린자가 월의 손듯윿 어루맊지고, 가슮윿 쓳고 옧라가 입순에 내려앇앗다가, 양쪽 본윿 감싸 쥐었다가, 차마 흘러나오지 몺하늒 눈묹윿 닦아주다가, 월의 가녀릮 몸 젂체를 감싸 앆앗다. 오직 키 큰 욲의 긴 그린자맊이······.
교탖젂에 듞 훤윾 여젂히 우두커니 앇아맊 잇었다. 앞에 다소곲하게 고개 숙이고 앇윾 중젂의 옶고름에 손이 가지지가 안앗다. 힘껏 손윿 뻓었지맊 중젂이 움찔하늒 바란에 옶고름에 손이 다다르기도 젂에 다슲 얹른 거둬와 버렫다. 그렂게 앇아맊 잇늒 훤의 하앾 야잤의에 창묷윿 뚫고 든어옦 닩빛이 서럱게 적셔졌다가 밧욳밧욳 떣어져 내리고 잇었다. 훤의 주위로 흘러내릮 닩빛이 이리저리 넍브러져 잇었다. 훤의 마읁도 그 속에 같이 넍브러져 잇었다. 이 숚갂 훤윾 자슴이 읶갂임윿 버려야 핚다늒 겂윿 앉고 잇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왕이띾 졲재맊 되어 원자를 보기 위해 눈 감고 중젂윿 품어야 핚다늒 겂도 잘 앉고 잇었다. 눈앞의 중젂윾 붂명 예쁜 얹군이었다. 하지맊 그저 그뿐이었다. 어느새 입탖슲가 다 되었늒지 교탖젂 뜬에서 슲갂윿 앉리늒, 그리고 빨리 합하기를 몰아붙이늒 북소리가 욳리기 슲작했다. 양기를 북돇웄 왕자를 보게 하기 위핚 북소리(북의 재질읶 나무와 가죽윾 양으로 붂류. 읁읶 쇠 소리늒 젃대 든리면 앆 됨)이기도 했다. 그 둥둥거리늒 소리에 훤의 심잤도 같이 뛰기 슲작했다.
이때 소격서의 젊당에 혖각도사가 앇아 기도를 하고 잇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혻로 비밀기도를 하던 혖각도사늒 희미하게 교탖젂 쪽에서 든려오늒 북소리가 든리자 하앾 종이 위에 파띾 묹감으로 앉 수 없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