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궁전구경
"토끼야, 어디 갔다 오니?" "응, 임금님의 궁전을 구경하고 오는 길이야. 정말 으리으리하고 멋있더라." "그럼, 나도 한번 가봐야지." 돼지도 궁전 구경을 나섰습니다. "멋진 궁전이라면 먹을것도 많을텐데...." 궁전에 도착한 돼지는 쓰레기통부터 뒤적였습니다. 뒤적뒤적 뒤적뒤적....... 하지만 나오는 것은 썩은 음식뿐. 실망한 돼지는 토끼를 찾아가 투덜댔어요. "으리으리하고 멋진 궁전이라고? 쓰레기통에는 온통 썩은 음식 뿐이더라." "뭐? 너는 쓰레기통을 뒤지러 갔니? 그러니 으리으리한 궁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