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이후 국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준서의 유튜브 속 한 장면으로 짬짜미 의혹에 휩싸였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특정 선수의 선발을 도와주기 위해 짬짜미를 했다는 것. 논란이 불거지자 이준서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논란이 일어난 부분만을 편집한 후 다시 올렸다.
北京奥运会结束后,在韩国享有超高人气的短道速滑男子国家代表选手们因李俊瑞在YouTube上上传的一个视频陷入了私下密谋的疑惑。也就是说,在国家队选拔赛中,为了帮助特定选手被选上,进行了私下密谋。随着争议的爆发,李俊瑞删除了相关视频,重新剪辑了引起争议的部分后再次上传。
짬짜미는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을 말하는데, 스포츠에서는 여러 선수가 의도적으로 특정 선수를 밀어주는 승부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私下密谋是指背着别人自己串通好约定,在体育运动中,很多选手被指责为支持特定选手故意进行胜负造假。
유튜브 영상 속 한 장면으로 짬짜미 의혹 불거져
이준서(22·한체대)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드디어 베이징올림픽이 끝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부상 후 재활 과정, 월드컵 경기 등이 시간 순서대로 담겼다. 이준서는 "연습 과정에서 힘든 일이 있었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잘 해낼 수 있었다"며 올림픽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李俊瑞(22岁,韩体大学)22日在自己的YouTube账号上上传了一个题目为“北京奥运会终于结束了”的视频。视频中按照时间顺序记录了去年5月国家队选拔前受伤后的康复过程、世界杯比赛等画面。李俊瑞发表了奥运会感想:“虽然在练习过程中有过困难的事情,但是因为周围身边人的帮助所以才做好的。”
영상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국가대표 선발전 장면이었다. 선발전 경기가 끝난 후 여러 선수들과 코치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선수 개인들의 순위로 국가대표 선발이 갈리기 때문에 철저히 개인전이다. 그럼에도 팀의 승리를 축하하듯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视频中引起争议的部分是韩国国家队选拔赛的场面。在选拔赛结束后,很多选手和教练互相击掌的场面被捕捉到。韩国国家队选拔赛是由选手个人排名来决定选拔的,因此绝对是个人赛。尽管如此,视频中像是祝贺团队胜利一样,大家一起击掌,展现出了高兴的样子。
해당 경기는 지난해 5월 이준서, 박장혁, 한승수, 김동욱, 황대헌, 박인욱이 참가한 국가대표 선발전 1,500m 슈퍼파이널 경기로, 이미 짬짜미 의혹이 불거진 적이 있다.
该比赛是去年5月李俊瑞、朴章赫、韩胜秀、金东旭、黄大宪、朴仁旭参加的国家代表选拔赛1500米超级决赛,已经有过私下密谋的疑惑。
'5대 1 짬짜미'?...경기 직후 하이파이브 모습 논란 중심에
당시는 국가대표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김동욱(29·스포츠토토)과 박인욱(28·대전광역시체육회)이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2차 선발전 마지막 경기에서 박인욱이 선두로 나가자 황대헌은 박인욱을 마킹했고, 뒤이어 나머지 4명(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한승수)이 두 선수를 앞질렀다. 이후 뒤처진 박인욱은 5등으로 들어왔고, 그를 마킹하던 황대헌은 꼴찌로 들어왔다. 황대헌은 해당 경기 전 이미 국가대표 포인트를 모두 충족시킨 상태였다.
当时,金东旭(29岁)和朴仁旭(28岁)在竞争韩国国家代表队的最后一个位置。在第二次选拔赛的最后一场比赛中,朴仁旭领先,黄大宪压制了朴仁旭,之后剩下的4名(李俊瑞,金东旭,朴章赫,韩胜秀)超过了这两位选手。落后的朴仁旭获得了第五名,而压制他的黄大宪则获得了最后一名。但是黄大宪在该比赛前已经满足了国家代表队的所有要求。
박인욱은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 김동욱은 해당 경기로 포인트를 얻어 박인욱과 승점 동률이 됐고, 선발전의 2차 우선룰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두 선수 모두 20대 후반으로 베이징올림픽의 메달에 군 면제가 걸린 상황이었다.
朴仁旭没有成为韩国国家代表选手。金东旭在该比赛中获得了积分,与朴仁旭的得分率相同,以选拔赛的第二轮优先的规则被选为韩国国家代表。两位选手都是20多岁,而且北京奥运会奖牌能够免除服兵役。
논란이 된 장면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박인욱을 뺀 나머지 선수와 코치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한 부분이다. 같은 팀 소속도 아닌 선수와 코치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에 다섯 선수가 '5대 1 짬짜미'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引起争议的场面是通过终点线后,除了朴仁旭之外,其他选手和教练们互相击掌的部分。他们又不是同一所属队,看到选手和教练们一起高兴的样子,有人怀疑5位选手是不是私下密谋了5比1。
당시 경기가 끝나고 박인욱이 "난생 처음 5대 1"이라고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도 의혹에 불을 지폈다. 또한 그는 게시물에 "코앞에서 놓치니 너무 아쉽고 분한 시즌 마무리였다"며 "남들과 다르게 소속도 없고 힘들었던 시기가 정말 길고, 누구보다 간절한 만큼 하늘이 내게도 기회를 주는 줄 알았지만 다른 누군가의 간절함보다는 덜했나 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심경글과 함께 올린 빙판에 쓰러진 사진에는 "파이널 탈 때와 지금 내 마음"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当时比赛结束后,朴仁旭在IG上上传的“平生第一次5比1”的内容也引发了疑惑。另外,他在帖子中表示:“就在眼前错过了,很遗憾,很气愤的赛季结束了”,“和别人不同,没有所属公司,很累的时期真的很长,比任何人都迫切,以为上天会给我机会,但是看来不如其他人的祈祷了”。在表达内心想法的同时上传了在冰面上倒下的照片,并在照片上标示:“决赛的时候和现在我的内心”。
누리꾼들 "실망"...박인욱은 올림픽 응원글 올려
의혹이 일자 누리꾼들은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한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익명 게시판에서 "이게 사실이라면 짬짜미로 연금에 병역면제까지 다 뺏어간 것"라고 꼬집었다. 또 "응원했던 시간이 아깝다", "정정당당해야 할 선발전에서 파벌로 짬짜미하고 스포츠 정신 개나 줘버리는 행동이다", "메달리스트라고 해서 남의 꿈과 기회를 박탈할 권리는 없다" 등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一出现疑惑,网民们就对短道速滑选手表示了失望。一位网民在匿名留言板上指出:“如果这是事实的话,通过私下密谋,连免除兵役都被抢走了”。另外,“浪费支持的时间”、“在应该堂堂正正的选拔赛中,私下密谋,体育精神让狗吃了吧”、“因为是奖牌得主,所以没有权利剥夺别人的梦想和机会”等。
한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짬짜미의 희생자로 언급되는 박인욱은 올림픽 계주 경기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선수들을 언급하며 응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另外,韩国短道速滑男子代表队16日在北京奥运会男子短道速滑5000米接力赛决赛中获得第二名,获得银牌。被提及为密约牺牲者的朴仁旭在奥运会接力赛当时在自己的Instagram上提及了其他选手,并上传了应援的文章。
知识小结
쇼트트랙
来自外来语“short track”
短道速滑
例句
남자 쇼트트랙도 춤추게 하자.
让男子短道速滑也飞翔。
짬짜미
N.密约 。私下约定
例句
그들 둘이 짬짜미를 하여, 나를 자리에서 밀어내려 하였다.
他们两个人处处耍活局子,存心挤我下台。
조작
来自汉字词“造作”
N.捏造 ,伪造 ,编造 ,弄虚作假
例句
이번 일은 어딘가 조작의 기미가 엿보인다.
这事有点儿捏造的迹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