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덕의 모양은 오직 도에서 나온다. 도라고 하는 것은 오직 황홀한 상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황홀하지만 그 속에 존재가 있다. 황홀하지만 그 속에 형상이 있다. 그윽하고 어렴풋하지만 그 속에 본질이 있다. 그 정기는 지극히 순수하여 그 속에 진리가 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다. 도로써 만물의 처음과 끝을 살펴 볼 수 있다. 내가 어떻게 만물의 시초를 알 수 있겠는가? 도의 오묘함 속에서 알게 된 것이다.
孔德之容, 惟道是從. 道之爲物, 惟恍惟惚. 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其中有物. 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 自古及今, 其名不去,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