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9일 러시아 우주항공연구소와 유럽 우주항공국이 협력한 화성생명체탐사 프로젝트를 오는 14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성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기를 기대했습니다.
베이징 시간 14일 오후 5시 31분, 궤도 탐사기를 장착한 러시아 자체 제작 로켓이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발사장에서 발사됩니다. 화성 표면에 시범성 착륙용 부품들을 투하하게 됩니다. 이번 임무는 화성에 존재하는 메탄과 기타 대기층 기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써 과거 혹은 현재 화성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화성 생명체탐사프로젝트는 2005년 유럽 우주항공국과 미국 우주항공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화성 대기층을 탐색하고 화성에 상륙 시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012년 미국이 자금 부족으로 프로젝트에서 퇴출하며 유럽우주항공국은 러시아 우주항공연구소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우주항공연구소는 2013년 로켓발사와 일부 기기 연구제작을 맡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2016년과 2018년에 두 개의 화성 탐측기를 발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