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6월 16일 정식 오픈합니다. 지난 28일 새벽부터 입장권을 대외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앞서 온라인상으로 입장권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499위안이던 공식가격이 일부 브로커들에 의해 몇 배로 폭등했다고 합니다. 디즈니랜드가 입장권을 판매하는데 규정이 있기 때문에 브로커 손에서 구입한 입장권으로 입장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타오바오넷 검색창에 키워드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를 입력하면 수 페이지에 달하는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다수 온라인 업체들에서 6월에 오픈하는 디즈니랜드의 입장권을 팔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499위안인 공식가격이 타오바오넷에서 적게는 2, 3배 많게는 수천 위안까지 폭등했습니다.
(자막)전화 취재 온라인 판매자
6월 16일 오픈 당일의 입장권을
공식 사이트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전부 팔렸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입장권이 있다면
틀림없이 가격을 인상하게 될 것입니다
취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온라인업체들은 디즈니랜드회사나 지정된 대리업체를 통해 입장권을 얻었다고 했지만 입장권 가격이나 구입제한 조치를 이미 발표한데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디즈니랜드회사는 입장권은 공식 사이트나 전화 예약, 지정 대리업체를 통해서만 판매한다면서 다른 루트를 통해 구입한 입장권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막)러우자쥔(樓嘉軍) 화동사범대학 관광학과 교수
디즈니랜드회사에서 입장권을 판매하는데
아주 엄밀하고 엄격한 규정이 있습니다
우선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입장할 때에는
입장권에 기록된 정보와 증명서가 일치한지를 대조해 봅니다
그리고 입장권을 구입한 시간 즉 어떤 유형의 입장권을 구입했고
어느 시간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아주 엄격한 규정이 있습니다
입장권 구입 차원에서 볼 때 입장하기까지
절차의 규범화 정도가 세계 엑스포보다 더 엄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