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18회 김일성화축전이 13일 개막돼 4월 15일의 김일성 탄신 104주년 및 조선의 태양절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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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김일성화축전이 평양의 김일성화와 김정일화 전람관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축전에는 80여 개 단체가 보내온 2만 5000여 그루의 다양한 조형을 이룬 김일성화가 전시됐습니다.
김일성화는 난(蘭)과에 속하는 혼종 식물입니다. 1965년 김일성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이 꽃 앞에 발길을 멈추고 감상하자 그때 당시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아직 이름이 없는 이 꽃을 김일성화라고 이름짓고 선물했습니다.
1999년부터 조선은 해마다 태양절을 앞두고 김일성화축전을 개최해왔습니다.
올해 축전의 주제는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무궁한 번영을 축복하여 만발한 김일성화'로 각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전시했습니다. 조선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전시한 성과중 과학기술 분야의 성과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조선이 새로 지은 미래과학자거리, 과학기술의 전당 및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도 강성한 국가의 표징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원산지가 열대인 김일성화의 개화기는 5월부터 7월까지입니다. 그러나 태양절의 경축행사에 맞추기 위해 많은 업체들이 온실재배를 이용해 전해 10월부터 개화기를 조절하면서 4월 15일 전후에 활짝 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