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26일, 상하이 지하철 11호선 디즈니역이 정식 개통됐습니다. 한편, 상하이 국제 관광 리조트가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57분, 디즈니역을 통과하는 첫 지하철이 터미널에 들어섰습니다.
4분 만에 지하철은 디즈니역에 도착했고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들은 바로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사진촬영에 바빴습니다.
승강대 옆의 애니메이션 이미지나 터미널 중앙에 세워진 미키와 미키 조각품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구경했습니다.
(자막)승객
미키마우스가 너무 예쁩니다
(자막)승객
전에는 대대나 마을로 나뉘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잘 건설됐고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증기선 미키 분수가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즈니랜드 마을에 입주한 다수 상가들이 아직은 인테리어 중이었지만 그곳의 건축물에서는 디즈니 풍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달 뒤면 화터 디즈니 대극장에서 중국어 음악극 '라이온 킹'의 세계 첫 공연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현재 디즈니 지선버스 2호선과 3호선도 시험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6월 디즈니랜드가 정식 오픈하면 지선버스를 16대로 추가 편성해 3,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동방항공이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을 앞두고 상하이와 베이징 구간을 오가는 디즈니 테마 여객기 운항을 지난 26일부터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미니마우스 헤어밴드를 쓴 승무원이 고객을 반갑게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기내에도 디즈니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업계인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초기, 연 300만 명의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